표면처리-도금관련기술 국제표준화, '뿌리산업' 부가가치 높인다
표면처리-도금관련기술 국제표준화, '뿌리산업' 부가가치 높인다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02.2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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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온양서 표면처리기술 국제표준화회의 개최
자동차사별 각양각색이던 도금부품 부식측정기술 일원화
국표원이 겨울철 부식 가능성이 높은 자동차 도금 부품 부식가능성 측정기술을 국제표준화한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국표원이 겨울철 부식 가능성이 높은 자동차 도금 부품 부식가능성 측정기술을 국제표준화한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표면처리기술의 국제표준화를 통해 뿌리산업 중 하나로 꼽히는 표면처리분야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한다.

국표원은 도금처리된 부품의 부식가능성 측정기술에 대한 국제표준을 설정하고 자동차사별로 제각각인 차량 외장용 부품의 도금처리법을 일원화할 예정이다.

국표원은 2월 25일부터 2월 28일까지 충남 온양에서 표면처리기술의 국제표준화회의를 개최하고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표면처리기술 국제표준화회의에는 일본·영국 등 8개국의 표면처리 전문가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국제표준기술로 지정된 내용은 '크롬 도금 부품의 부식측정기술'로 자동차의 외장 도금 부품 관련 업무에 활용된다.

그동안 자동차 제조업계는 겨울철 제설염 등으로 인한 부식 가능성이 높은 외장 도금부품을 표면처리업체에 맡겨왔다. 하지만 자동차사 별로 기준이 달라 표면처리업계는 작업 불편 및 생산단가 상승 등의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상황.

또한 표면처리업계의 불편을 넘어 도금의 신뢰성 문제도 불거지며 부식측정방법의 일원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국표원은 한국의 재료연구소가 개발한 '크롬도금부품의 제설염부식측정방법'을 부식가능측정 기술에 대한 국제표준으로 제시하고 표면처리 방법에 대한 일원화된 기준을 세운다.

자동차 각사별로 다른 도금관련제품 처리 기준이 통일되면 향후 도금 제품의 부식 가능성을 측정하는데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국표원은 '무전해 니켈-인-세라믹 복합도금의 요구사항 및 평가기술'과 '화성피막처리된 코일 등의 마찰계수 시험방법'등의 국제표준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뿌리산업인 표면처리분야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국내개발기술 및 제품의 국제표준화를 지원하고 관련 기업들의 품질관리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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