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하면 물어봐” 3DGO(삼디고), 3D프린터 백과사전 꿈꾼다
“궁금하면 물어봐” 3DGO(삼디고), 3D프린터 백과사전 꿈꾼다
  • 손영남 기자
  • 승인 2020.03.12 13: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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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팅 커뮤니티 웹사이트 3DGO 김민욱 대표 인터뷰]
실시간 뉴스 및 정보 제공..최적화된 3D프린터 검색 포털 발돋움
“3D프린터 필수 가정용품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경주할 것”
3D프린터 검색 전문 포털 삼디고 김민욱 대표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무엇이든 만들어내는 현대판 도깨비 방망이, 3D프린터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은 높다. 그러나 정작 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란 쉽지 않다.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는 루트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3D프린터에 대해 알고 싶어도 정보의 부재로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 3DGO(삼디고. 대표 김민욱)가 3D프린터 커뮤니티 웹사이트를 표방하고 나선 배경이 바로 이에 있다. 

“4차산업혁명이 부상하기 시작하면서부터 3D프린터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커졌다. 그럼에도 제대로 된 정보 찾기는 너무 힘든 게 사실이었다. 기껏해봐야 몇몇 동호회에서 생산된 정보들이 모든 것인양 치부되는 것이 아쉬웠다. 그렇다면 직접 이런 장을 만들어보자 싶었다. 그게 삼디고의 시작이었다.”

삼디고 김민욱 대표가 밝힌 삼디고 개설의 이유다. 목마른 사람이 직접 우물을 파는 심경에서 시작된 삼디고지만 현재는 많은 사람들이 3D프린터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찾는 전문 포털로 발돋움하는 중이다.   

이유는 자명하다. 삼디고가 제공하는 정보들이 다른 정보 제공자에 비해 빠르고 정확하기 때문이다. 좋은 정보를 제공하니 사람들이 몰리는 것은 당연하다.

“3D프린터에 대한 전반적인 실시간 뉴스와 정보를 사이트 초면에서 확인 가능하고 3D프린터 입문자들이 프린터 구매를 할 때 실사용자들의 후기를 확인하여 편중되지 않은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는 김 대표.

그의 말대로 삼디고는 누구보다도 공정한 뉴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사용자들의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3D프린터 관련 정보들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판단을 돕고 있는 것이다. 삼디고 개설 이전, 그가 3D프린터에 관한 정보를 찾을 당시 느꼈던 아쉬움과 무관하지 않은 대목이다.

“삼디고를 만들 때 가장 기본이 됐던 것은 내가 정보를 수집하면서 느낀 부족한 부분들을 충실히 메꾸자는 것이었다. 기존의 유명 해외 커뮤니티 사이트를 보면 한쪽으로 편중되어 있는 것들이 적지 않았다. 국내 사이트 역시 해외 사이트를 표방하여 만들어진 사이트들이다니 보니 크게 다를 바 없었다. 이런 편중이 실사용자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제작사 위주의 정보가 실사용자에게 도움이 될 수 없다고 판단한 김대표는 각 제조사별 3D프린터에 대한 정보를 매주 업데이트하면서 실사용자가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표기할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여 편중되지 않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갈수록 삼디고를 찾는 발길이 늘어나는 이유인데, 김대표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있다. 그가 삼디고를 통해 구현하려는 목표는 더 크고 넓기 때문이다.

“삼디고가 태어난지 1년 4개월이 됐다. 그동안 열심히 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앞으로 가야할 길은 그보다 더 많다는 게 개인적인 판단이다. 현재 가장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은 실질적인 3D프린터의 대중화 붐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그를 위해 삼디고는 적극적 홍보 계획을 발판으로 대중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김 대표는 지금의 3D프린터 시장은 대기업과 산업 현장 수요의 3D프린터로 꾸려나가고 있다고 말하면서 궁극적으로는 대중들이 손쉽게 접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시장 체제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부분의 가정에 전자레인지가 필수 가정용품인 것처럼 3D프린터도 그렇게 소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금의 3D프린터는 산업 현장에서 이용되는 제품군에 가깝다. 3D프린터는 현재 의료, 건축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진행이 되고 있고 항공, 우주 및 자동차 등 최종 제품의 조형 및 양산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는 것이 그 증거다. 

매년 20% 정도의 규모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3D프린터지만 아직 국내 시장은 그렇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김대표가 아쉬워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또한 이 부분이 김대표가 삼디고의 대표로서 이뤄내야 할 과제기도 하다.

“2022년까지 국내 3D프린터 시장규모는 1조원이 될 것이라고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으나 주로 소형화나 개인을 벗어나 산업현장에 맞는 프린터 수요시장을 뜻하는 부분이고 개인적으로 산업현장보다도 개인이 활용할 수 있도록 사회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바라봐야 할 시점인 것 같다”면서 삼디고가 이를 위한 초석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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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호 2020-03-20 15:04:48
풀컬러 3d프린터로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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