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기업도 피하지 못한 코로나19...절반이 직원 수 줄였다
상장 기업도 피하지 못한 코로나19...절반이 직원 수 줄였다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1.09.1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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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보다 직원 규모 줄인 기업 48.4%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4만 5000명 이상 줄어
코로나19로 비교적 안정적인 환경이라고 평가받는 상장기업에서도 직원 규모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비교적 안정적인 환경이라고 평가받는 상장기업에서도 직원 규모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고용불안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상장기업의 절반 가까이가 지난해보다 직원 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나 신규 채용 뿐 아니라 기존 일자리 마저 보존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기업 1816개사의 상반기 직원 규모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 상장기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7.3%가 전년 동기 대비 직원 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숫자가 무려 1만 명을 넘어섰다.

코스피 상장사는 조사 대상 688개사 중 333개사가 직원 규모를 줄이며 48.4%가 규모가 축소됐으며 코스닥은 조사대상 1128개사 중 526개사 직원 수를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보다 올해 직원 수는 전체 1만 2000명이 줄었으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 보다는 4만 5000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진행한 한경연은 "올해 사반기 상장사의 13.2%가 직원 수, 매출액, 영업이익이 동시에 감소하는 3중고를 겪었다"고 분석하며 "이는 기업의 성장성과 현재의 수익성, 미래에 대한 투자를 의미하는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고 우려스러운 의견을 내놓았다.

또 "비교적 경영환경이 낫다고 평가받는 상장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직원 수를 줄일 정도면 중소기업과 자영업이 받는 타격은 더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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