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간 만에 바뀐 합격결과...코레일, 필기시험 합격자 9명 합격 취소
6시간 만에 바뀐 합격결과...코레일, 필기시험 합격자 9명 합격 취소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3.03.23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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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가산점 적용 과정에서 누락 확인...같은 날 8시30분 합격결과 정정
코레일, "합격 취소된 9명에 깊이 사과"
일부 지원자의 가산점 적용이 누락된 사실이 확인됐다. 코레일 인턴 선발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은 발표 6시간만에 뒤바뀌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구직자들에게 취업의 당락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그런데 취업 필기시험 합격이 번복되는 사고가 공기업인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에서 벌어졌다.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이 채용형 인턴 선발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을 번복하면서 9명의 합격 여부가 6시간여 만에 뒤바뀐 것이다. 

코레일은 올해 상반기 채용형 인턴을 선발하기 위한 필기시험 결과를 지난 21일 오후 2시 발표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일반 공채 체험형 인턴 가점, 보훈 제한 경쟁 분야의 보훈 가점 등 가산점 적용 과정에서 일부 지원자에 대한 누락이 15분 뒤 발견되는 사고가 발생됐다.

코레일은 재검증 작업을 거쳐 같은 날 오후 8시 30분, 약 여섯시간 만에 합격자를 다시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구직자는 울고 웃어야했다. 합격자 1991명 가운데 일반 공채 5명, 보훈 전형 4명이 불합격자로 바뀐 것이다. 

이에대해 코레일 관계자는 "오랜 기간 입사를 준비해 온 지원자들에게 깊이 사과드린다"며 "채용 대행 용역사 등과 협조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단순 행정상 오류로 탈락자들에 대한 구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잇따르는 채용 전형 오류로 공기업, 공공기관 채용 과정에 대한 신뢰성 마저 의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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