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뉴스] 프랜차이즈 창업비용 평균 1억5900만원···투자비 회수에 3.6년
[창업뉴스] 프랜차이즈 창업비용 평균 1억5900만원···투자비 회수에 3.6년
  • 김윤철 기자
  • 승인 2024.01.05 0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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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2023 프랜차이즈 실태조사…평균 1억5900만원 투자해 회수까지 3.6년
가맹점주 79% ‘재계약 의향’···가맹점당 평균 3.8명 고용창출 효과
지난해 IFS 프랜차이즈서울 창업박람회에서 두산로보틱스 부스를 예비창업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지난해 IFS 프랜차이즈서울 창업박람회에서 두산로보틱스 부스를 예비창업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아웃소싱타임스 김윤철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프랜차이즈산업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맹점주 2명 중 1명은 "프랜차이즈가 코로나 팬데믹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됐다"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4일 가맹본부 800사 및 가맹점 1000개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3년 프랜차이즈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가맹점주 2명 중 1명(47%)은 ‘개인 자영업자가 아닌 프랜차이즈 가맹점이어서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는 데 더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한 반면, ‘도움이 안됐다’는 의견은 8.4%에 그쳤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프랜차이즈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가맹본부가 상품 개발, 광고‧판촉, 운영관리를 해주는데다 코로나 기간에도 외부 플랫폼앱과 키오스크 도입 등 자신이 부족한 경험과 노하우를 계속 지원해주었기 때문에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는 개인사업자에 비해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반영하듯 점주의 프랜차이즈 가맹점 운영만족도에서 매출 수준(58.8점)과 점주 근로조건(58.8점) 만족도보다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제공하고 있는 점포운용 용이성(63.8점), 영업지역 보호(63.4점), 가맹본부 마케팅(61.4점)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또 가맹점주 10명 중 8명(79.3%)은 ‘재계약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고용 측면에서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점주를 포함해 가맹점당 평균 3.8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외식업이 4.2명으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 3.6명, 서비스업 3.4명 순으로 조사됐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신규 창업에는 평균 1억5900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1억81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외식업(1억5000만원), 도소매업(1억4900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세부업종별 창업비는 제빵 2억6300만원, 안경 2억2300만원으로 상위를 차지했고, 직장인이 꿈꾸는 창업 3대장의 창업비는 커피 1억4200만원, 편의점 1억1800만원, 치킨 1억400만원으로 집계됐다.

투자비용 회수까지는 평균 3.6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외식업 3.2년, 서비스업 3.6년, 도소매업 4.8년 순으로 조사됐다.

가맹점주들은 창업 시 애로사항으로 상권 분석(53.9%), 사업성 분석(42.1%), 가맹브랜드 선택(41.3%), 사업아이템 선정(41.2%), 초기투자금 조달(40.4%) 등을 차례로 꼽았다. 매장 운영에 있어서의 애로사항은 점포 임대료(35.1%), 인건비(25.2%), 원재료비(26.1%) 순이었다.

가맹점 79.7%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영상에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대응방안으로 가족 근무 확대(44.3%), 종업원 근무시간 축소(25.3%), 인건비 외 비용절감(23.9%), 종업원 수 감축(19.3%)에 나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맹점주들은 지난해와 비교한 매출액 증감 여부에 대해서는 1년 전과 비슷하다(69.5%), 하락했다(22.5%)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상승했다는 비율은 8.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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