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 뉴스] 유연근무 도입 기업에 종합 컨설팅 무료 제공
[정부지원 뉴스] 유연근무 도입 기업에 종합 컨설팅 무료 제공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4.03.27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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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4월 12일까지 참여기업 모집
희망기업에 컨설팅, 시설 투자비, 장려금 등 지원
정부가 유연근무 시스템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정부가 유연근무 시스템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서울 강남 소재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사업을 하는 A사는 코로나19 당시 급하게 도입한 재택근무 체계를 보다 정비하고자 컨설팅을 신청했다. 도입 후 재택근무 정비 절차와 전자 근태관리 시스템 도입에 도움을 받았으며 시차출퇴근제와 재택근무를 병행 활용하는 유연근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다. 

A사는 이후 신규채용자가 다수 늘고 우수인재 이탈 방지와 채용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유연근무 종합 컨설팅’을 통해 시설 투자비부터 컨설팅까지 무료로 지원받을 중소·중견기업의 신청을 받는다. 신청 기간은 4월 12일까지다. 

유연근무 종합 컨설팅에 참여하면 기업의 업종·직무 특성 등을 분석해 최적의 유연근무 도입 및 활용 방법을 제시받을 수 있다.

기업별로 약 12주 동안 인사·노무 및 정보기술(IT) 분야 전문 컨설턴트가 각 1명씩 배정되어, 기업 진단·분석, 인사·노무제도 및 기반 시설 설계, 정부의 재정지원 안내·신청, 규정 마련 및 기반 시설 구축, 시범운영, 사후관리까지 진행받는다. 

고용부는 3주간 신청 접수를 받고 이후 7월까지 세 차례 정도 추가 진행하여 400개 기업을 모집한다. 특히 육아기 자녀를 둔 근로자의 유연근무에 대해 우선하여 컨설팅을 제공한다.

컨설팅을 원하는 중소·중견기업은 신청서, 수행계획서, 노·사 대표 합의 확인서와 함께 사업자등록증 및 고용보험 완납 증명원 등을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서식은 고용노동부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컨설팅 이외에도 유연근무 운영을 위한 기반 시설 투자비와 실제 유연근무 운영을 촉진하기 위한 장려금을 지원한다.

먼저 기반 시설 투자비는 기존의 재택·원격근무에 대한 근태관리 및 정보보안 시스템 투자비를 2000만원 한도에서 50%까지 지원한다. 시차출퇴근·선택근무 등에도 근태관리시스템 투자비를 750만원 한도로 70%까지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유연근무 장려금 요건을 갖추지 않더라도 기반 시설 투자비만 별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장려금의 경우 소속 근로자에게 선택·재택·원격근무를 허용한 기업에 해당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30만원을 1년간 지원한다. 육아기 자녀를 둔 근로자에게 선택·재택·원격근무를 허용한 경우에는 월 최대 40만원 지원 및

시차출퇴근을 허용한 경우에도 월 최대 20만원을 지원한다.

유연근무 기반 시설 투자비 지원, 장려금 지원을 원하는 기업에서는 언제든지 고용24 누리집이나 고용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컨설팅을 받는 기업은 원하면 기반 시설 및 장려금을 패키지로 지원받을 수 있다.

편도인 고용지원정책관은 “과거의 9시에서 6시 근무에서 벗어나 근로시간이나 장소를 유연하게 운영하는 기업들이 노동시장의 새로운 경향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유연근무는 개별 기업의 노사가 자율적 합의·선택에 따라 도입하는 것이 원칙이나,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없도록 빈틈없이 지원할 계획이므로 정부 지원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도움을 받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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