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이트너스 관계자는 "지난해 출시한 자산매각 서비스를 비롯해 그동안 잇달아 추진해온 독자사업이 최근 안착해가는 단계"라며 "전체 매출액 가운데 독자사업 비중이 올해 처음 외주사업을 넘어서 5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주사업은 클라이언트(고객) 사업장 안에 직원들을 상주시켜 근접 지원하는 반면 독자사업은 경기 판교 이트너스 본사에서 이뤄진다.
이트너스는 2002년부터 오피스인테리어, 급여지급, 자산매각, 해외주재원 지원 등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독자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1998년 설립된 이후 그동안 국내 한 굴지 그룹 계열사들의 총무와 인사 등 회사 운영상 필요한 일부 업무에 대한 외주를 수행해왔다. 이를테면 비품구매, 배차관리, 휴양소관리, 재직증명서발급, 외국인직원정착지원 등 업무를 지원하는 형태다.
이트너스는 독자사업이 본격화된 지난해엔 전년(275억원)보다 30% 정도 늘어난 358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올해도 전년보다 두자릿수 증가한 실적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중장기적으로 기업공개(IPO)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트너스는 학력, 연령, 성별 등 구분 없이 인력을 뽑는 '열린 채용'을 실시한다. 그 결과,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로부터 2012년부터 2년 연속 '취업하고 싶은 기업', 경기도로부터 2013년 '일하기 좋은 기업'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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