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조직화사업' 박차
한국노총,'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조직화사업' 박차
  • 김용관
  • 승인 2017.05.23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동희망 공공부문 정규직화 전환을 위한 TF팀’ 구성
[아웃소싱타임스 김용관 기자]
노동계가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정책에 힘입어 공공부문의 정규직화를 위한 조직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노총은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 공공부문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대책 회의를 열고, ‘노동희망 공공부문 정규직화 전환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과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 간담회로 촉발 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TF팀을 구성해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전환을 위한 조직적인 대응을 해나기로 했다.

TF팀은 한국노총 미조직비정규사업단을 중심으로 노총산하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전국연합노동조합연맹, 한국노총 정책본부,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인천국제공항공사 노동조합이 참여해 우선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화를 지원하고, 추후 전체 공공부문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한 지원활동을 하게 된다.

현재 인천공항공사에는 총 5개 분야의 46개 업체에서 약 7,000여명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노동조합 가입률은 43%(3,088명)이다.

그러나 인천공항 경비업무는 노조에 미가입 된 상태로 이들이 제대로 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창구가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국노총은 TF팀을 구성해 노동조합 미 가입 노동자를 대상으로 조직화를 진행해 당사자인 비정규직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이를 인천공항공사에 적극 요구할 계획이다.

문현군 비정규담당 부위원장은 “인천공항공사의 정규직화 사례는 앞으로 타 공공부문 및 민간기업에게까지 영향을 끼치는 시발점이 되는 중요한 되는 사안”이라며 “오늘 TF팀 구성으로 한국노총 차원의 조직화 사업을 전개해 공공부문의 정규직화에 박차를 가하자”고 밝혔다.

한편 한국노총은 오는 29일 오후1시 30분 인천공항터미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TF팀 발족과 향후 조직화 및 활동 방안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