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인력 2022년까지 10만명 추가 양성한다
간호인력 2022년까지 10만명 추가 양성한다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03.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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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인력 지원센터' 통한 유휴인력 재취업 확대
근무환경 개선으로 의료기관 내 장기근속 유도

보건복지부는 신규 간호인력을 확보하고 장기근속 유도·유휴인력 재취업 확대 등을 통해
의료기관 내 근무 간호자 수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정부가 간호 인력난 해소를 위해 2022년까지 신규 간호사를 약 10만명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을 통해 장기근속을 유도하여 경력단절을 막고 유휴인력의 재취업 확대를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간호사 근무환경 및 처우 개선 대책'을 확정하고 의료기간 활동 간호사 규모 확충을 위한 정책 과제를 발표했다.

먼저 신규인력 배출 규모를 확대하여 5년간 총 10만 3000명의 신규 간호사를 양성한다. 이를 위해 5년간 간호대 입학정원을 1천 8백명 증원하고 현재 일반대학에만 허용되는 타 전공 학사학위 취득자에 대한 정원 외 편입학을 전문대학까지 확대 추진한다.

또한 간호사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을 통해 장기근속을 유도, 의료기간에서 활동하는 간호사 비율을 지난해 49.6%에서 2022년 54.6%까지 확충할 방침이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의료기관 활동 간호사의 평균 근무연수는 5.4년으로 특히 신규간호사의 1년 내 이직률은 33.9%에 달했다. 이는 3교대,야간근무 등 과중한 업무부담과 열악한 근무환경 등이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구 천명 당 의료기관 활동 간호인력 수가 3.5명으로 업무 과중도가 높아 2022년에는 천명당 간호인력 수를 4.7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오는 4월부터 간호서비스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를 간호사 처우개선에 사용하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3교대 및 밤 근무에 대한 보상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각종 의료기관 평가기준에 경력간호사 확보 수준 지표를 추가하고 내년 의료질평가 지원금 평가 지표에 경력간호사 확보 수준을 포함하여 의료기관의 간호사 이직방지와 장기근속 도모를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유휴인력의 재취업도 적극 지원한다. 의료기관 대상 유휴인력 고용에 대한 인식개선을 통해 앞으로 매년 2백명씩 유휴인력 재취업자 수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2022년에는 총 2만 2000명의 유휴인력이 재취업 하는 것을 목표로 밝혔다.

면허신고 정보 및 간호대 동문회 등을 활용하여 유휴인력 풀을 확대하고 유선,SMS,우편 등 적극적 재취업 유인을 독려한다.

더불어 권역별 '간호인력 취업교육센터'를 '간호인력 지원센터'로 개편하고 지난해 7개소에서 올해 8개소로 확대 설치하고 유휴인력의 교육과 취업연계를 지원한다.

'간호인력 지원센터'는 경력단절 간호에게 이론 및 실기교육, 현장실습교육 등을 제공하고 재취업 기관 적응을 위한 사후관리 강화로 취업유지율을 제고할 예정이다. 또한 감정노동 및 직무스트레스 상담과 피해자 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기존의 지원 내용도 확대한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약 1200명의 유휴인력이 재취업하였고, 고용유지율이 93.1%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는 "면허등록 간호사가 10% 증가할 때마다 수술환자 사망률이 5% 감소한다"며 "간호사들의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을 통해 의료기관 홀동을 높이고 적정 간호인력을 확보하여 대국민 의료서비스 질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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