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창업 준비하는 리빙용품 브랜드 명가 세보코리아
제2의 창업 준비하는 리빙용품 브랜드 명가 세보코리아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8.06.04 0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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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건립한 디자인 센터 통해 폭넓은 제품 선보일 계획
고품격 디자인 돋보이는 리빙용품으로 시장 다변화 선도
밋밋한 리빙용품에 디자인 요소를 덧씌워 미적가치를 끌어올린 세보코리아의 제품은 합리적인 가격과 차별화된 디자인이 강점이다.
밋밋한 리빙용품에 디자인 요소를 덧씌워 미적가치를 끌어올린 세보코리아의 제품은 합리적인 가격과 차별화된 디자인이 강점이다.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트렌드를 선도해온 글로벌 리빙용품 브랜드 세보코리아가 제 2의 창업을 선포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첫 발걸음을 뗐다.

자신들만의 아이덴티티가 느껴지는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아온 세보코리아는 지난 5월 29일, 창립 25주년을 맞아 한층 강화된 제품군을 앞세워 소비자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간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세보코리아는 연구개발을 진두지휘할 최첨단 디자인 센터를 선보이는 한편 이를 기점으로 전사적인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시 화도읍 폭포로에 새로 건립한 디자인 센터는 4개 층에 걸쳐 쇼룸과 브랜드 상품 매장을 배치해 고객의 선택폭을 넓히는 동시에 국내외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진행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변신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디자인 센터가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이와 관련된 준비는 오래전부터 차근차근 진행해왔고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디자인 센터의 오픈으로 지금까지의 세보코리아와는 또 다른 모습을 접하게 될 것이라고 전하는 세보코리아 오윤식 대표의 말에 힘이 실려 있는 이유다. 한층 더 감각적이고 세련되어질 것이 분명한 세보코리아의 미래를 그려보는 것은 그래서 즐겁다.

▲ 합리적인 가격과 차별화된 고품격 디자인 상품 지속 선보일 것 
새롭게 변신할 세보코리아의 모습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다양성 내지는 다변화라는 단어로 압축할 수 있다. 

예쁘고 실용적이며 브랜드 스토리가 있는 상품군을 더 확대해 이제까지 이어져왔던 리빙용품에 디자인을 덧씌운 미적가치 이미지를 더 한층 강화한다. 그러면서도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 위주의 상품구성을 제시한다.

2015년 이태리 국민브랜드 ‘알레시’의 론칭에서 드러났듯 리빙용품이지만 고급스런 디자인과 인테리어가 될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디자인에 관심이 많던 사람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 냈던 세보코리아다.

감동과 감성을 전달하여 구매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 특화 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 기조는 현재까지 이어져왔다.

세보코리아의 상품들을 전시하는 글로벌 리빙용품 샵 ‘포커시스’에서 만날 수 있는 주요 글로벌 브랜드인 알레시(이태리), 코지올(독일), 비가(스페인), 레데커(독일), 심플휴먼(미국) 등은 모두가 모던한 색상과 차별화된 디자인의 스토리가 있는 제품으로 채워져 있다.

세보코리아 오윤식 대표
세보코리아 오윤식 대표

세보코리아가 내세웠던 디자인의 차별화 전략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은 지극히 우호적이다. 세보코리아로선 이 기조를 바꿔야 할 특별한 이유가 없을 정도로 소비자의 인식과 판매율 모두 순항하고 있다는 것. 그럼에도 세보코리아는 변신을 택했다. 

적지 않은 위험성을 내포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세보코리아가 차별화를 지속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모두는 소비자들을 위한 결정이었다는 것이 오윤식 대표의 말이다. 

“앞으로는 기존 제품군에 디자인 차별성이 있는 또 다른 가격대의 상품을 추가하려 한다. 독특한 디자인을 지닌 생활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고객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지만 정작 그 제품을 파는 셀러 입장에서는 그로 인한 한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더 높은 퀄리티를 선보일 여지가 충분했지만 가격 때문에 의도치 않게 제한을 받아왔던 면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정말로 고객을 위한다면 더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셀러의 올바른 자세라고 판단했다.”

창립 25주년을 맞은 세보코리아의 큰 폭의 변신은 바로 이 때문에 가능했다. 합리적 가격대의 상품을 원하는 고객도 있지만 좀 더 높은 퀄리티를 지닌 상품을 가지고 싶어 하는 고객들도 적지 않다는 것이 그간의 경험을 통해 오대표가 얻은 확신이었기 때문이다.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창업 정신이라는 것을 오대표는 너무도 명확히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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