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올해의 유행어 1위에 ‘소확행’
2018년 올해의 유행어 1위에 ‘소확행’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8.12.1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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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버' '영미' '엄금진' '평냉' 동계올림픽 및 남북정상회담 영향
자료제공 인크루트
자료제공 인크루트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설문조사플랫폼 두잇서베이와 공동으로 진행한 “2018 유행어 설문조사”결과, 최고의 유행어에 '소확행'이 뽑혔다. 

2018년 가장 많이 회자된 유행어라고 생각되는 항목 1개를 단일 선택하게 하게 했고, 성인남녀 2천917명이 참여했다.

1위의 ▲소확행(28.8%)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준말로, 지난해 '욜로'(YOLO:한번뿐인 인생 최대한 즐겁게)가 인기를 끌었다면, 올해는 상대적으로 여유와 소박함의 무드가 강세로 일상에서의 작지만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는 라이프트렌드가 대두된 바 있다.

2위에는 ▲갑분싸(18.5%)가 꼽혔다. ‘갑자기 분위기 싸늘해짐’의 준말로, 시초는 몇 해 전 인터넷 방송에서 유래했지만 올해 방송 및 여러 매체에서 사용되고 갑분O(명사 대체) 등으로 변환되며 널리 쓰였다.

3위는 16.0%의 지지를 받은 ▲인싸가 올랐다. Outsider와는 반대로 Insider, 즉 타인과 매우 잘 어울리는 사람을 뜻한다.

4위의 ▲영미~(12.6%)는 평창동계올림픽 컬링팀의 선전으로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5위의 ▲TMI(9.5%)는 Too much information의 준말로, 흔히 알지 않아도 되는 과한 정보를 전하는 사람이나 상황에 빗대어 쓰인다. 빨라지는 일상과 커뮤니케이션 흐름에 필요이상의 정보는 사양한다는 현대인들의 사고방식이 반영된 것은 아닐지 추측해본다.

6위에는 ▲존버(6.1%)가 꼽혔다. 비속어가 포함된 'XXX 버틴다'의 준말로써 연초 가상화폐와 연말 주식 폭락에도 투자자들이 가치반등을 바라며 자주 사용하며 유명세를 탔다.

7위에는 현실자각타임을 일컫는 ▲현타(2.6%)가, 8위에는 ▲(OO) 무엇?(2.1%)이 꼽혔다.

9위에는 올해 남북정상회담 개최로 대중의 주목을 받은 평양냉면을 줄여 말하는 ▲평냉(1.7%)이,끝으로 10위에는 4위의 '영미~'와 마찬가지로 컬링팀의 경기모습에서 유래한 ▲엄근진(1.4%/ 엄격.근엄.진지)가 오르며 유행어 반열에 올랐다.

한편, 지난해 유행어 1위에는 ▲스튜핏, 그뤠잇이, 그 외에도 ▲욜로, ▲이거 실화냐, ▲나야 나, ▲다스는 누구 겁니까? 등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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