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도 수수료 0% 제로페이 도입..소상공인 부담 완화
편의점도 수수료 0% 제로페이 도입..소상공인 부담 완화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05.0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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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만 3000여 곳 편의점서 사용 가능
프랜차이즈·택시 등 도입 영역 넓힌다
앞으로 전국 편의점에서 모바일 직불 결제 시스템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 전국 편의점에서 모바일 직불 결제 시스템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서울시 모바일 직불 결제 시스템 '제로페이'를 전국 4만 3000여개 편의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편의점을 시작으로 향후 각종 프랜차이즈 기업과 택시, 배달어플 결제도 제로페이의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2일부터 GS25, CU, 세븐일레븐 등 전국 4만 300여 개 편의점에서 수수료 0%인 '제로페이'를 결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수료 0% 대를 부담하는 '제로페이'도입 확대가 가시화됨에 따라 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존 신용카드는 매출액에 따라 최대 1.6%의 수수료를 지불해야했기 때문에 소상공인들은 높은 카드 수수료에 대한 애로사항을 겪어왔다.

하지만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이 가맹점주인 경우 매출액에 따라 8억원 이하는 0%의 수수료를, 8억원 초과~12억원 이하는 0.3%, 12억원 초과의 경우 0.5%의 수수료를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부담이 한층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고 제로페이의 확산을 위해 결제 절차를 간편하게 바꾸고 기술 개발을 통한 도입 확대에 나선다.

기존 시스템은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가맹점 QR코드를 찍고 결제 금액을 입력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고객이 스마트폰에 QR코드를 생성해 보여주면 가맹점이 이를 POS기와 연결된 스캐너로 인식해 결제하면 된다.

고객이 직접 결제금액을 입력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실수나 불편 사항을 감소하고 가맹점은 POS를 통해 매출정보르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이 밖에 근거리무선통신 결제방식과 결제금액 정보를 담은 QR 코드 개발 등을 추진해 배달앱, 택시 등과 결제 시스템을 연계하고 공공요금이나 범칙금 납부 수단 등 도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형영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편의점 가맹이 제로페이가 일상생활 속 결제수단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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