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미래차과' 신설..글로벌 시장 선점에 정조준
산업부, '미래차과' 신설..글로벌 시장 선점에 정조준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0.11.0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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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자동차산업과' 신설 국무회의 의결..11일 시행
신속한 정책 대응위해 민간에서 과장 임용 예정
정부 미래차 육성 정책에 역점..한국판뉴딜 지원사격
산업통상자원부가 미래자동차 산업과를 새롭게 신설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미래자동차 산업과를 새롭게 신설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를 전담으로 도맡는 '미래자동차산업과'를 신설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차 시장을 초기 선점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정부는 세계 최초 '레벨4' 상용화 등 미래차 시대 구현을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행정안전부는 '미래자동차 산업과'(이하 미래차과)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한 '산업통상자원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을 11월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개정안은 11월 1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미래차과 신설은 치열해지는 글로벌 시장 경쟁에 따라 미래차 분야를 보다 적극적으로 정책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설된 미래차과 과장은 해당 분야에 전문성과 혁신성을 갖춘 민간 경력자로 채용한다. 공식 임용은 2020년 12월~2021년 1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미래차과는 ▲기술개발·사업화 ▲보급활성화 ▲산업 인프라 조성 ▲연관산업 융·복합 ▲글로벌 규제대응 등의 업무를 맡는다.

특히 지난 10월 30일 발표된 바 있는 '미래자동차 확산 및 시장 선점 전략' 등 정부의 미래차 육성 정책의 이행에 역점을 두고 업무를 수행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래차 산업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뉴딜의 핵심”이라며, “미래차과 신설로 미래차 산업 육성에 보다 힘이 실리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2022년을 미래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잡고 2025년까지 미래차 중심 사회·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범부처적 노력을 추진 중이다.

세부적으로는 2025년까지 전기·수소차 누적 133만대를 보급하고 53만대 수출을 목표로 세웠다. 또 2023년까지 자율주행 레벨3(주행제어와 주행 중 변수를 시스템이 감지하여 특정 상황에서만 운전자가 개입하는 시스템)을 본격 출시하고, 레벨4도 일부 상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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