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노조, 최인혁 COO에 해임 촉구..."모든 계열사서 물러나야"
네이버노조, 최인혁 COO에 해임 촉구..."모든 계열사서 물러나야"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1.06.29 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직, 해비빈 재단 대표직도 사임 촉구
극단적 선택 한 A근로자에 갑질한 C씨에 대해 해임 요구
네이버노조가 최인혁 COO에 전체 계열사에서 사임하라고 촉구에 나섰다.
네이버노조가 최인혁 COO에 전체 계열사에서 사임하라고 촉구에 나섰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네이버 노동조합이 공동성명을 통해 최근 본사 직원 사망 사건 이후 사의를 밝힌 최인혁 네이버최고운영책임자가 본사 외 모든 계열사의 직위를 내려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본사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번 사건의 불씨는 네이버 직장 내에서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근로자 사망 사건에서부터 시작됐다. 네이버에 근무 중이었던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였는데, 그 원인이 직장에서 발생한 갑질과 업무 스트레스에 있었던 것.

A씨는 과도한 업무량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평소 상사로부터 무리한 요구와 압박, 횡포를 받아왔지만 사측으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같은 논란이 사회적 논란으로 이어지자 지난 6월 25일 최인혁 COO는 "책임에 통감한다"며 네이버 본사 직책에서 사의를 표했다. 현재 최인혁 COO의 직위는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와 해피빈 재단 대표만 남았다.

하지만 네이버 노조는 최인혁 COO가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직과 해피빈 재단 대표직도 내려놓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직접적인 괴롭힘을 가한 C씨의 경우에는 3개월 감봉이 아닌 해임이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경영진의 권력을 내부 직원들이 견제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재발 방지 대책위원회 구축 등을 요구했다.네이버 노조 측은 오늘부터 이와 같은 내용을 촉구하는 출근길 피켓 시위를 시작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