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떠나 바다보며 일하기" 서울산업진흥원, 3박 4일 워케이션 지원
"도심떠나 바다보며 일하기" 서울산업진흥원, 3박 4일 워케이션 지원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2.10.20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휴가지에서 근무하는 이색프로그램 참여 기업 모집
서울 소재 중소기업 대상 참여받아...지역별 선착순 마감
바닷가 풍경과 숲속에서 힐링과 업무를 동시에 체험
서울시가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3박 4일 워케이션을 제공한다.
서울시가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3박 4일 워케이션을 제공한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서울산업진흥원(SBA)가 어촌체험휴양마을, 국립공원 등 인기 휴가지에서 휴양을 즐기며 재택근무를 하는 '워케이션(Work + Vacation)'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을 서울 소재 중소기업으로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수준 향상과 고용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와 원격근무가 활성화되면서 근로자들로부터 워케이션이 인기를 얻고 있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회사 차원에서 복지로 지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신규 근무 형태 도입 여부는 때때로 MZ세대 인재들의 새로운 직장 선택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중소기업에 대한 선호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IT대기업에서는 전면 원격근무를 도입하는 등 기존 근무제도 타파와 더불어 업무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신규제도를 마련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산업진흥원은 서울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근무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SBA-지역기관-기업이 협업해 만들어가는 최초의 워케이션 협력모델을 구축했다.

일반인 대상이 아닌 서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만 워케이션을 지원하고 있으며, 서울 중소기업 재직자들의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지역별 유관기관, 지자체, 중소기업이 함께 워케이션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마련했다.

서울산업진흥원의 워케이션 프로그램은 사무실이 아닌 새로운 공간에서 근무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다른 기업과의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함은 물론, 다양한 숙소, 체험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지역과의 상생도 도모할 방침이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 근로자는 하반기 내 강원도, 어촌체험휴양마을, 국립공원에서 워케이션 즐길 수 있다.

강원도관광재단과의 협업으로 운영되는 강원 워케이션은 수도권에서 근무하고 있는 재직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강원도 삼척시, 태백시에서 바다와 산을 바라보며 근무할 수 있다. 

삼척, 태백에서만 즐길 수 있는 장호항 투명 카약 체험, 자연사박물관 은하수 여행 등의 체험프로그램까지 구성되어 있어 완성도 높은 워케이션 경험을 제공한다.

한국어촌어항공단과의 협업으로 운영되는 어촌체험휴양마을 워케이션은 제주 사계, 제주 하도, 인천 포내, 함평 돌머리, 남해 지족, 포항 창바우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워케이션을 즐길 수 있다.

각 어촌체험휴양마을은 서울 중소기업 재직자들을 맞이하기 위해 별도의 오피스 공간을 구축하고 체험프로그램을 재정비할 방침이다.

워케이션을 즐길 수 있는 국립공원 숙소의 모습.
워케이션을 즐길 수 있는 국립공원 숙소의 모습.

아울러 가야산, 내장산, 한려해상 국립공원 생태탐방원 내 아직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은 캐빈, 롯지에서도 워케이션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공원공단과 협업해 운영되는 국립공원 워케이션은 각 탐방원 내 가이드와 함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트레킹 프로그램, 편백나무숲 속 명상, 옛길 탐방 등 풍성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산업진흥원 워케이션 프로그램은 서울 소재 중소기업이라면 서울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선착순 모집으로 마감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