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좋은 우수 중견·중소기업은 어디? 고용노동부 선정 1000개소 발표
일하기 좋은 우수 중견·중소기업은 어디? 고용노동부 선정 1000개소 발표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2.12.12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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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청년친화강소기업 1000개소 최종 선정
일반기업 대비 평균임금 1.5배 높고 청년 신규 채용 8명 많아
고용노동부가 청년친화강소기업 1000개소를 발표했다.
고용노동부가 청년친화강소기업 1000개소를 발표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임금과 복리후생이 뒤떨어진다는 인식 탓에 청년들의 구직 선호가 높지 않다. 이로인해 대기업에 구직이 집중 편향되면서 청년 취업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은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비선호 문화가 짙어지면서 기업 정보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일단 기피하고 거르는 현상도 나타난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청년들이 취업하기 좋은 우수 기업을 선정해 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의 고용창출을 높이는 한편 청년과의 매칭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중이다. 

고용노동부는 올해도 청년층이 선호하는 근로여건을 심사해 선정한 2023년도 청년친화강소기업 1000개소를 공고했다.

청년친화강소기업은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에 대한 청년층 인식개선 및 조기취업 촉진을 위해 2016년부터 매해 선정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에는 임금, 일생활균형, 고용안정 등 각 분야별로 우수 기업을 선정했으나 올해부터는 부문별 점수를 고루 획득한 기업에 순위를 부여하고 현장실사 결과 등을 반영해 우수 기업을 선정한 것이 특징이다.

통합선정지표(일생활균형 40점, 임금 30점, 고용안정 20점, 혁신역량 10점)를 기준으로 점수를 부여하고 산재사망사고 발생 기업과 신용평가등급 B- 미만 기업은 제외하였다.

먼저 청년친화강소기업의 월 중위임금은 318만 8000원이고 평균임금은 329만 9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중소기업에 비해 각각 115만 7000원, 108만 9000원 높은 수치다.

신규채용 측면에서는 청년친화 강소기업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채용한 근로자 수가 기업당 평균 18.2명으로 일반 중소기업 신규근로자 5.7명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친화강소기업의 경우 신규채용의 70.9%인 12.9명이 청년인 것으로 나타나 청년층 고용창출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근로자 비율은 청년친화강소기업이 일반 중소기업에 비해 1.7배 이상 높았고, 청년친화강소기업 전체 사업장 근로자 2명 중 1명은 청년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또한, 정규직 비율은 94%에 이른다. 

청년친화강소기업과 일반 사업장의 신규 채용 및 청년 채용 현황 비교.

고용유지율은 청년친화강소기업이 83%로, 일반 중소기업(75%)에 비해 8%p 높았고, 평균근속연수도 1년 가까이(325일) 더 길어 장기 근무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정된 청년친화강소기업에는 채용지원서비스(청년워크넷, 네이버), 금융 및 세무조사 우대, 병역특례업체 심사 가점 부여, 공유재산 임대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고용노동부는 내년부터는 민간과 협력하여 청년친화강소기업의 채용지원을 확대하고 선정된 중소·중견기업의 인사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등 현행 지원내용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이현옥 청년고용정책관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중소·중견기업정보에 청년 구직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을 강화하면서, 홍보 및 인적자원관리(HR) 등 지원내용을 다양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2023년에는 청년친화강소기업 공동 채용박람회, 기업방문의 날 행사 등 신규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는 한편, 인적자원관리기술(HR테크) 기업과 연계해 채용 등 인사관리 프로세스 개선도 지원하여 청년친화강소기업에 진입하고자 하는 청년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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