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지원하고, 인턴십 후 정규직 채용시 기업엔 300만 원 장려금...서울우먼업 인턴십 100개 기업 모집
인건비 지원하고, 인턴십 후 정규직 채용시 기업엔 300만 원 장려금...서울우먼업 인턴십 100개 기업 모집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3.04.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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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보유여성 재취업 디딤돌, 경력쌓고 정규직 취업까지 ‘서울우먼업 인턴십’ 본격 시작
 역량있는 경력보유여성과 채용수요 있는 기업 매칭해 실무경험 제공, 자신감 회복
 재직자 EAP 프로그램, 기업의 일생활균형 컨설팅, 취업이음지원관 등 다양한 지원서비스 제공
 17일부터 ‘서울우먼업’ 누리집에서 참여기업 모집…엔데믹 속 관광특화 인턴십 운영
서울시가  17일(월)부터 ‘서울우먼업 인턴십’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서울시는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임신과 출산, 육아로 커리어가 중단된 3040 경력보유여성이 다시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기업이 함께 응원하는 ‘서울우먼업 인턴십’을 본격 시작하여  17일(월)부터 ‘서울우먼업 인턴십’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상기업은 공고일 기준 서울시 소재, 상시 근로자 수 5인 이상 중소기업이면 참여 가능하며, 인턴십 기간은 계약체결일로부터 3개월이고 근로형태는 전일제 또는 유연근로 모두 가능하다.

참여 신청 및 자세한 내용 확인은 ‘서울우먼업’ 누리집(https://www.seoulwomanup.or.kr)에서 할 수 있다.  

서울시는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서는 저출생 문제도 해결되기 어렵다고 보고, 일-육아 병행을 가능하게 하는 대책을 고민하는 동시에 현재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재취업을 돕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우먼업 인턴십’은 역량 있는 경력보유여성과 채용 수요가 있는 기업을 매칭하고, 서울시가 인턴기간(3개월) 동안 인건비(생활임금)를 지원해 경력보유여성등이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경력보유여성은 IT, 관광 등 성장하는 산업‧직무에서 3개월 간 인턴으로 일하면서 취업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실무경험을 쌓고, 오랜 공백으로 낮아진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3개월 간의 인턴기간을 통해 예비 채용자의 역량을 검증할 수 있어 경력보유여성과 기업이 윈윈(win-win)할 수 있다. 

특히, 서울시는 올해부터 인턴십 종료 후 인턴십 참가자를 정규직(또는 1년 이상 근로계약 체결)으로 채용하는 기업에 3개월 간 월 100만 원(총 300만 원)의 ‘우먼업 고용장려금’을 새롭게 지급, 지속가능한 고용을 지원한다. 

올해 ‘서울우먼업 인턴십’은 총 100명을 선발해 지원한다. 유망 분야인 IT/SW, 포스트코로나 시대 성장분야인 관광‧뷰티산업, 서울형 강소기업, 사회적으로 긴급하고 중요한 이슈와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소셜임팩트 기업을 중심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인턴십 참가자가 인턴십 이후에도 해당 기업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으려면 기업이 원하는 인재와 구직자가 원하는 기업을 매칭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인턴십, 유연근로제에 대한 기업의 인식 및 채용수요를 조사·분석한 후 채용희망 직무와 경력을 보유한인턴십 참여자를 연계할 계획이다. 

신청은 4월 17일(월)~5월 15일(월) 4주간 진행하며, ▴채용수요 연계형 ▴교육 연계형, 2개 분야로 나눠 받는다. 

‘채용수요 연계형’은 기업의 채용 수요와 구직자의 구직 희망 수요를 고려해 매칭한다. 참가기업 모집은 4월 17일(월)~5월 15일(월) 4주간 진행한다.

비취업 여성이 정부에 바라는 정책 2019년 경력단절여성 경제활동실태조사  1위가 ‘일생활 균형이 가능한 기업문화 조성지원(36.0%), 2위가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확대(34.2%)’로, 육아기 연령(30-39세) 여성들에게서 높게 나타나는 일·생활균형 수요 등을 반영하여 인턴십 참여 기업 중 재택근무·시간제등 ‘유연근로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며, 양육친화적인 일자리 기업을 우대한다. 

‘교육 연계형’은 특정 직무 분야에서 전문교육을 수료한 뒤 인턴십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직무 분야별로 모집한다. 그 시작으로는 엔데믹으로 채용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관광 분야’를 먼저 모집한다. 이후 뷰티·IT 등으로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엔데믹(endemic)으로 부활이 기대되고 있는 관광업계의 일자리 매칭을 활성화하고자 지난 3월 30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우먼업프로젝트’ 대행기관)과 한국관광공사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경력보유여성의 관광 직무교육’프로그램(여행사 오퍼레이터 과정, 국내외 여행상품 기획 및 마케팅 과정등)을 운영해 교육수료생과 관광 기업의 인턴십을 연계할 예정이다.

관광 실무 과정과, 관광 ICT 과정 직무교육을 이수한 경력보유여성을 대상으로 인턴십 프로그램을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은 17일부터 ‘서울우먼업’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우먼업 인턴십’에 참여하는 경력보유여성과 기업에 인턴십 매칭 외에도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턴십 참여자에게는 출근 전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1:1 상담을 통해 경력 복귀 전 출근 후 필요한 직무역량과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맞춤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기업과 참여자에게 모두 효과적으로 인턴십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취업이음지원관’ 노무, 인사, 일생활균형등 모니터링 및 실습현장 방문 1:1 멘토링·컨설팅 진행 제도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인턴십 참여기업 중 일·생활균형 제도 개선 등을 희망하는 기업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운영하는 ‘일·생활균형지원센터’로부터 기업 컨설팅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업으로 찾아가는 재직자 마음건강 프로그램도 무료로 제공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우먼업 인턴십은 역량있는 3040 여성들이 다시 일을 시작하고, 기업은 필요한 여성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며, “양육친화적 문화를 확산하고 경력단절여성의 사회복귀를 응원하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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