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퍼레이션,일본 이토추상사와 전략적 제휴
한국코퍼레이션,일본 이토추상사와 전략적 제휴
  • 강석균 기자
  • 승인 2017.09.0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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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억 투자 받아 대전에 300석 콜센터 구축
한국코퍼레이션(대표 김현겸)이 지난 6일 일본 이토추상사 및 자회사인 벨시스템24와 글로벌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코퍼레이션(대표 김현겸)이 지난 6일 일본 이토추상사 및 자회사인 벨시스템24와 글로벌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 콜센터 업체인 한국코퍼레이션(대표 김현겸)이 지난 6일 일본 이토추상사 및 자회사인 벨시스템24와 글로벌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토추상사는 일본 3대 종합상사 중 하나이며 한국코퍼레이션은 금융기관 콜센터 CRM솔루션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75%를 차지하는 정보기술(IT) 솔루션 제공 기업이다.

한국코퍼레이션은 국내 글로벌 기업의 콜센터 운영권을 보유한 이토추상사와 벨시스템24에서 위탁받아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향후에는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기업의 현지 콜센터 운영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원활한 업무협력을 위해 벨시스템24는 한국코퍼레이션에 전략적 자본투자에 참여할 계획이다. 제3자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한 주주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투자 금액은 150억원 내외가 될 것이라고 한국코퍼레이션 측은 설명했다. 한국코퍼레이션은 이 투자금을 대전 지역에 300석 규모의 콜센터를 구축하는 데 투입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들의 고객 응대 업무를 처리할 신설 콜센터는 지역 거점 센터로서 역할을 하게 되며 2018년까지 1000석, 2019년까지 2000석 규모로 확장할 예정이다.

한국코퍼레이션은 2000석 규모 콜센터에서 연간 72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10년간 콜센터를 운영하며 매출 7200억원을 올린다는 계획도 세워 놓았다.

김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올해 국내에 300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며 "일본의 은퇴자 인력 운영 노하우도 배워 국내 고령화 인력 및 경력 단절자 재취업 프로그램에 적극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토추상사는 앞으로 한국코퍼레이션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두 회사는 필리핀, 인도, 중국, 태국 등 아시아 지역의 콜센터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일본 기업의 현지 콜센터 운영사업권을 따내는 게 일차적인 목표다. 아시아 지역에서 기반을 다진 후에는 유럽, 북남미 사업자와의 글로벌 비즈니스 시스템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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