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직장인 4분의 1 이상이 재입사 희망한다
퇴사 직장인 4분의 1 이상이 재입사 희망한다
  • 이윤희
  • 승인 2018.05.2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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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입사 희망자 66.3% "이직해보니 전 직장이 괜찮네"
사람인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28.0%는 퇴사한 전직장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사진제공=사람인)
사람인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28.0%는 퇴사한 전직장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사진제공=사람인)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최근 발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퇴사한 직장인 4명 중 1명은 이전 직장의 재입사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646명을 대상으로 '이전 직장 재입사 희망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4분의1 이상인 28.0%가 재입사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 5월 11일, 직장인 2명 중 1명이 입사 후 2년 이내 퇴사를 경험하고, 퇴사 경험자 절반이 퇴사를 후회한 적 있다고 응답한 벼룩시장 조사와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다.

또한 전 직장 재입사를 희망하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그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66.3%로 '이직해보니 전 직장이 괜찮은것 같아서'가 1위를 차지, 5월 11일 발표된 조사 결과와 맥락을 같이 했다.(5월 11일 조사에서 퇴사 후회 이유 1위, '이직한 회사도 별 다를 것이 없어서’)

뒤이어 응답자들은 친분이 두터운 동료들이 많아서(29.8%), 회사 적응이 쉬울 것 같아서(27.1%), 실력을 인정받아 돌아가는 것 같아서(25.4%), 오래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서(14.4%) 등의 이유로 재입사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퇴사한 직장인 중 절반가량인 48.8%는 재입사 제안을 받은 적이 있고 이들 중 15.9%가 전 직장이 재입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퇴사 후 평균 1년 1개월만에 재입사했으며 이들 중 회사의 권유(48.5%)로 재입사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반면 33%는 스스로 재입사를 선택하였으며 18.4%는 재직 중인 동료의 권유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응답자들은 전 직장 재입사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절반 이상인 53.1%가 연봉인상을 1순위로 꼽았으며 이어 상사 및 동료의 변화 11.9%, 부서 및 직무변화 8.5% 연수 등 복지혜택 7.7% 등이 있었다.

실제 재입사 후 처우가 달라졌는지를 묻는 질문에 68%에 달하는 응답자가 좋아졌다고 답했으며 이 중 64.3%가 연봉 인상이 있었다고 밝혀 퇴사가 이른 바 '몸값'을 올리는 하나의 방법이 되기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재입사 만족도 또한 불만족(22.3%)보다 만족한다(31.3%)는 의견이 높았다.

한편, 직장인들이 이직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연봉 물만족'이 24.1%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이직 후 해당 문제가 해도됐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46.7%에 그쳐 절반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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