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6곳, '연말성과급 지급 불가'..이유는?
기업 10곳 중 6곳, '연말성과급 지급 불가'..이유는?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11.16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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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황으로 경영 악화..재정 여건 안돼
올해 예정 지급액 1인 평균 190만원 전년대비 21% 감소
지속되는 경제 불황에 직장인들의 지갑이 더욱 얇아지고 있다.
지속되는 경제 불황에 직장인들의 지갑이 더욱 얇아지고 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경제 불황의 여파로 직장인들에게 지급되던 연말 상여금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기업 10곳 중 6곳은 연말 성과급 지급 의사가 없음을 밝혔으며, 지급되는 성과급 규모도 지난해 대비 약 21%가 줄어들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50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연말 성과급 지급 계획'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기업 중 무려 62.6%가 성과급 지급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기업이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단연 재정 문제였다. 복수응답 조사 결과에 의하면 40.6%가 '회사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서'를 1위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기 지급 규정이 없어서'라고 답한 비율도 37.5%를 차지하였으며 올해 목표 실적 달성에 실패했다는 응답도 29.5%에 달했다.

이미 다른 상여금을 지급했거나 계획중이라는 응답과 선물 등으로 대체한다는 응답은 각각 8.9%, 3.2%에 그쳤다.

188개사는 성과급 지급 의사를 밝혔으나, 1인 평균 지급액은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조사 결과 1인당 평균 지급액은 19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조사의 결과 평균 239만원보다 21% 가량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구간별로 지급 예정액은 ▲80만원~100만원 미만(15.4%) ▲200만원~220만원 미만(11.2%) ▲40만원 미만(10.6%) ▲100만원~120만원 미만(8.5%) ▲40만원~60만원 미만(7.4%) ▲300만원~320만원 미만(5.9%) ▲180만원~200만원 미만(5.9%) ▲60만원~80만원 미만(5.3%) ▲480만원~500만원 미만(4.8%) ▲280만원~300만원 미만(4.3%) 순으로 나타났다.

연말 상여 지급액이 가장 많은 기업은 '대기업'으로 1인 평균 약 273만원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중견기업은 1인평균 247만원을 지급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중소기업의 예상 지급액은 176만원으로 평균 지급액보다 낮았으며 대기업과 비교했을때 1.5배 적었다.

성과급을 지급한다고 답한 188개 기업은 그 이유로 63.3%가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뽑았으며 목표 실적을 달성해서 지급한다는 곳도 27.1%로 나타났다.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되어 있는 곳은 9% 뿐이었다.

성과급 지급 방식은 부서 또는 개인별 실적에 차등 지급한다는 경우가 43.6%로 가장 많았으나 개별 실적 관계 없이 회사 실적에 따라 동일 지급한다는 기업도 31.4%에 달했다. 직급에 따른 차등 지급 방식을 취하는 기업은 25%였다.

한편 기업은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연말 성과급 외 '송년회 행사'(37.5%, 복수응답), '회식'(35.8%), '내년 연봉 인상'(29.8%), '선물세트, 상품권 선물'(28.1%), '특별 휴가'(9.5%)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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