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단시간 취업자 월평균 70만명 증가
올 들어 단시간 취업자 월평균 70만명 증가
  • 서희현 뉴스리포터
  • 승인 2019.10.2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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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인한 근로시간 단축 영향
60대 일자리 늘고 40대 일자리 감소 추세 뚜렷
주52시간 도입으로 발생하는 잡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완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주52시간 도입으로 발생하는 잡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완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웃소싱타임스 서희현 뉴스 리포터]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주당 36~44시간 취업자가 월평균 72만명 늘어나 17시간 이하 취업자 증가폭의 2.5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52시간 근무제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근로시간별 취업자 분포가 전반적으로 낮은 시간대로 이동하는 양상을 보인다.

통계청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주당 36~44시간 취업자는 월평균 72만 1000명 늘었다. 주로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제조업, 도소매업에 증가분이 집중됐다.

연령대별 취업자를 보면 50대, 30대, 40대 순으로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늘었다. 같은 기간 17시간 이하 취업자가 월평균 29만 1000명 늘어난 데 비하면 증가폭으로만 2.5배 수준이다.

통계청은 노인 재정 일자리의 영향으로 60대 이상에서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과 공공행정 등에서 늘어난 게 3분의 1을 넘는 10만명 이상이라고 관측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주36~44시간 적정시간대 취업자는 늘어나고 45시간 이상 장시간 근로자가 감소한 것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인한 근로시간 단축의 영향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들어 3분기까지 40대 취업자는 월평균 16만 6000명, 제조업 취업자는 9만 4000명 감소했다. 이들이 차지하는 취업자 비중은 각각 24%, 16%였다. 3년 전 수치인 26%, 17%에서 축소된 것이다.

한편 OECD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한국의 고용률은 OECD 회원국 35개 가운데 10번째로 높았다. 자료제공 통계청, 기획재정부
한편 OECD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한국의 고용률은 OECD 회원국 35개 가운데 10번째로 높았다. 자료제공 통계청,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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