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기술, 글로벌 선도 위해 국제표준 선점나서
4차 산업혁명 기술, 글로벌 선도 위해 국제표준 선점나서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10.2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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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차 국제전기기술위원회 총회 국제표준 49건 제안
싱가폴, 덴마크, 미국, 독일 등과 글로벌 채널 확대
지난 7월 개최됐던 국가기술표준원 '4차 산업혁명 국제표준화 선점전략 이행‧확산 간담회'(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지난 7월 개최됐던 국가기술표준원 '4차 산업혁명 국제표준화 선점전략 이행‧확산 간담회'(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국제전기기술위원회 총회를 계기로 국가기술표준원이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시대 국제표준화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전략 모색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83차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총회'에서 시스템조명, 사물인터넷 센서,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 국제표준 49건을 제안했다.

49건은 삼성디스플레이, LG전자, 전자부품연구원, ETRI 등 산·학·연 표준 전문가들이 반도체, 자율차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에 신규 국제표준 제안서 17건을 제출하였으며 작업아이템 32건 등이다.

국표원은 지난 6월 '4차 산업혁명 시대 국제표준화 선점적략'을 통해 수립한 '2023년까지 4차 산업혁명 10대 기술 부냥에서 국제 표준 300종을 개발한다'는 전략을 이번 총회를 계기로 본격화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번 총회에는 세계 3위 규모인 250여 명의 전문가를 대표단으로 파견하기도 했다. 이날 총회에선 글로벌 협력 채널을 확대하는 성과도 있었다. 먼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 독일과 4차 산업혁명 표준화 전략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싱가포르, 덴마크와 표준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에 합의했다.

미국과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의 신속한 국제표준하를 위해 기업의 국제전기기술위원회 참여 확대와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차세대 표준인력 양성 교 육 프로그램 개발을 협력한다.

이어 독일과는 4차 산업혁명 표준화를 위해 양국간 협력채널인 '한-독 표준협력대화(Korean-German Standards Dialogue)' 출범을 앞두고 양해각서를 통해 내용을 확정했으며 스마트제조와 미래차 분야에서 공동 작업그룹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싱가포르, 덴마크와는 글로벌 표준협력 채널 다각화를 위해 표준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에 합의했다. 앞으로 삼국은 신재생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주요 표준화 과제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총회가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 국제 표준화를 본격 추진하는 시발점이 됐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우리 기업의 국제표준화 활동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주요 전략 국가와 원활한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해 4차 산업혁명 시대 국제표준화를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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