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단순업무 등 900개 사무직무에 로봇 도입 확대
LG전자, 단순업무 등 900개 사무직무에 로봇 도입 확대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0.04.17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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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까지 900여개 업무에 RPA 도입
로봇프로세스자동화로 근로자 업무생산성 증대
LG전자가 직원들이 핵심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단순업무에 RPA 도입 비율을 높인다.
LG전자가 직원들이 핵심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단순업무에 RPA 도입 비율을 높인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LG전자가 사무직 분야 500여개에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이하 로봇프로세스자동화) 기술을 도입했던 것을 더 확대해 올해 말까지 400개 업무에 추가적으로 로봇프로세스자동화 기술을 도입한다.

이에 회계, 인사, 영업, 마케팅, 구매 등과 관련한 사무직 업무 총 900여개가 인공지능(AI)를 탑재한 로봇 기술로 대체된다.

로봇프로세스자동화 기술은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로 자동화하는 기술로, 사람과 같이 근로시간이나 업무량에 받는 제약이 적고 단순 업무 처리에 탁월해 많은 기업에서 도입하고 있다.

LG전자는 로봇프로세스자동화 기술을 업무영역 전반에 확대하기 위해 기존 기술에 인공지능 기술과 빅데이터 기술을 결합한 '지능형RPA' 도입 확대를 추진한다.

지능형 RPA는 단순, 반복 업무 외에도 비교, 분석 등 한층 고차원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 사람이 할 수 있는 일 다수를 대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주요 국가에서 거래를 제제하고 있는 대상과 LG전자 거래선의 유사돌르 분석할 때 기존 로봇프로세스자동화 기술이 제재 거래선과 LG전자 거래선의 이름이 완벽하게 일치해야만 확인이 가능했다면, 지능형 로봇프로세스자동화 기술은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거래선 명칭이 비슷한 경우에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로봇으로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하기 보다는 사무직 직원들이 보다 가치있고 핵심적인 업무에 집중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보완하는 역할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로봇 소프트웨어가 처리하는 업무량은 사람의 업무량으로 환산하면 월 1만2000시간이다. LG전자 측은 직원들이 해당 시간만큼 고객에게 보다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단순업무를 줄여 보다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스마트하게 일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능화된 로봇기술(RPA)을 지속 늘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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