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파업으로 직고용 촉구..공단 "공정성에 위배"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파업으로 직고용 촉구..공단 "공정성에 위배"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1.02.02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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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직접운영 필요 VS 사기업 직원 직고용은 공정성 어긋나
생활임금수준 확보, 외주화로 인한 고강도 노동 등 처우개선 요구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 직원 과반수가 직접고용과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집단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사진=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홈페이지)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 직원 과반수가 직접고용과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집단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사진=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홈페이지)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직원들이 공단의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이틀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첫날 파업에 동참한 고객센터 직원은 전체 직원 1623명 중 과반수 이상인 853명으로, 이중 일부는 이틀째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직원들이 파업에 나선 까닭은 처우개선과 공단의 직접고용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생활임금보장, 근로기준법 준수, 고객센터 직영화 등을 주장하며 공단이 고객센터 직원을 직접 고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루 평균 14만 건, 일 인당 120건의 건강보험 상담을 처리하며 가히 살인적인 노동강도에 시달리고 있지만 민영화로 운영되는 까닭에 원청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공단 측은 민간위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고객센터를 공단의 직원으로 직접고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공단의 고객센터는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공단 내 계약직이나 파견직이 아닌 외부 인력이기 때문에 이들을 직접고용할 경우 오히려 공정성 논란과 역차별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것.

이미 공단 측은 지난 2017년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 정책의 일환으로 공단 내 기간제 직원 57명과 2018년 파견·용역직원 636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한편 현재 공단은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700여 명의 상담사가 파업으로 인해 부족한 인력을 메꾸며 상담을 이어가고 있다. 공단 측은 파업을 통해 상담이 지연되거나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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