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혁신지원센터 첫발...중기 신사업 진출 원스톱 지원
구조혁신지원센터 첫발...중기 신사업 진출 원스톱 지원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2.02.16 0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센터 시작으로 올해 전국 10개 센터 구축 목표
디지털 수요 선제적 발굴·유관 지원사업 연계까지 제공
경기 구조혁신지원센터 개요
경기 구조혁신지원센터 개요. 개방 카페형으로 구성되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코로나19와 4차산업혁명 등 달라지는 산업환경 변화 속에서 중소기업이 신사업 진출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혁신지원센터가 운영을 본격화한다. 

정부는 2월 16일 수원에서 '경기 구조혁신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중소벤처기업 구조혁신지원센터'의 출범을 선포했다. 

구조혁신지원센터는 코로나19로 촉발된 글로벌 팬데믹이 야기한 비대면·디지털 전환의 가속화, 기업의 ESG 책임 경영에 대한 요구 증대등 급격히 변화하는 산업환경에서 중소기업의 신사업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대기업은 경영환경 변화에 빠른 대응을 하는 반면 자원과 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이 산업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지 못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지난 11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업 구조전환 대응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85.4%가 코로나19 이후 위기대응을 위해 사업 구조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지만, 사업 구조전환을 진행중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26.9%에 그치는 등 중소기업의 신사업 전환은 풀어내기 쉽지 않은 숙제로 여겨지고 있다.

구조혁신지원센터는 범부처 사업 구조혁신 전담기관으로, 사업전환과 디지털 전환, 이에 수반되는 직무심화(upskilling)·직무전환 등을 통합 지원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전환수요 발굴부터 진단·컨설팅, 재정·금융 지원사업 연계까지 전주기를 원스톱 지원에 나선다. 

또한 중기중앙회, 업종별 협.단체, TP, 금융기관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하여, 수요기업을 발굴하고 현장 의견의 정책화를 통해 시장환경 변화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부는 경기 구조혁신지원센터를 시작으로 올해 전국 10개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 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분야별 전문가를 활용해 중소기업 컨설팅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유관 지원사업 연계까지 전주기 지원한다. 

중기부 권칠승 장관은 개소식에서 “파도에 휩쓸리면 깊은 바닥으로 가라앉지만, 파도에 올라타면 넓은 대양으로 나아갈 수 있다”라며,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등 거대한 파도를 앞두고 정부와 기업이 서로 협력하여, 새로운 시장과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용부 박화진 차관은 “저탄소.디지털화로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어 기업과 근로자의 기민한 대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며 “앞으로 다가올 본격적인 변화에 기업과 근로자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구조혁신 지원센터를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중소벤처기업부 권칠승 장관, 고용노동부 박화진 차관, 대통령비서실 이병헌 중소벤처비서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김학도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