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채용정보] 9급 공무원 경쟁률 22.8 대 1...31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공무원채용정보] 9급 공무원 경쟁률 22.8 대 1...31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3.03.09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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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급 공무원 공채시험 원서 접수 인원 총 12만 1526명
2년 연속 30 대 1 밑 기록...하락세 꾸준히 이어져
올해 9급 공무원 공채 시험에 원서를 접수한 인원은 총 12만 1526명으로 집계됐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불과 몇해 전 공무원 시험이 각광받았던 것과 달리 9급 공무원 시험 열기가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급 공무원 시험 경쟁률이 30 대 1 아래로 떨어진 데 이어 올해 9급 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22.8 대 1을 기록하며 31년만에 최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5326명 선발에 총 12만 1526명이 지원해 2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원자 수는 지난해보다 4만 3998명이 줄었고 경쟁률은 지난 1992년 19.2대 1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9급 공무원 시험 열기는 지난 2011년 93.3 대 1까지 치솟은 이후 계속 사글아들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9년 39.2 대 1 기록 후 2020년 37.2 대 1, 2021년 35.0 대 1, 2022년 29.2 대 1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된 경쟁률 하락 이유는 고교선택과목 폐지와 학령인구감소 등이 꼽히고 있다. 일각에서는 9급 공무원의 낮은 연봉이 현 취업 세대 청년의 수요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모집 분야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행정직군은 4682명 모집에 10만5511명이 지원해 22.5대 1, 기술직군은 644명 모집에 1만6015명이 지원해 24.9대 1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직렬은 62명을 선발하는 교육행정(일반)으로 1만2177명이 쏠리면서 196.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기술직군에서는 시설(시설조경)이 6명 선발에 312명이 접수해 5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승주 인사처 인재채용국장은 “최근 공무원 시험 경쟁률 추이 등을 분석하고 공직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등 수험생의 시험응시를 지원해 공직에 적합하고 사명감 높은 인재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9급 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자는 오는 5월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시험 장소는 3월 31일 사이버 국가고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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