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청년인턴 채용기간도 3개월→6개월로 확대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정부는 내년 중앙행정기관 청년인턴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대학 재학생을 위한 2~3개월 단기 프로그램 신설, 지방자치단체의 청년인턴제도 확산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중앙행정기관 등 공공부문의 청년인턴을 대폭 확대하고 내실 있는 운영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무조정실과 고용노동부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 "제2차 일경험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공공기관 청년인턴은 고물가·고금리 등 공공기관의 경영 여건 악화에도 불구, 미래투자 차원에서 올해 전년 대비 2천 명 증가한 2.1만 명 채용을 추진한다.
특히, 청년들이 충분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올해부터 3개월에서 6개월로 인턴 채용기간을 확대하고 인턴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위해 참여 청년들의 만족도 조사를 의무화하는 등 평가.환류 체계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향후에도 정부는 공공기관의 청년인턴 채용 규모 지속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공공기관 내 청년인턴 교육전담자 지정, 청년인턴 직무학습 기회 확대 등 인턴 프로그램의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청년들에게 해외 일경험과 국제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해외인턴은 파견대상국 및 파견국가를 다양화하는 가운데, 외교부는 코이카(KOICA) 커리어센터 중심 취·창업 지원 내실화 등을 통해 인턴십 프로그램이 일자리 창출로 연계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홍보 플랫폼과 행사를 계기로 외교부 해외 인턴 사업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청년이 궁금해하는 공공·민간부문의 일경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일경험 통합 플랫폼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관부처인 고용노동부는 올해부터 추진하는 정보화기본계획(ISP) 수립에서부터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정부는 진로를 탐색하는 청년들에게 내실 있는 일경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일경험 정책협의회"를 통해 부처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