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총, 노동존중사회 향한 새로운 시작 선언
한노총, 노동존중사회 향한 새로운 시작 선언
  • 김정기 기자
  • 승인 2017.11.2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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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역광장 ‘2017 전국노동자대회’열어
김주영위원장, “정권 교체된 지금 노동 권리 확장 위한 사회적대화 복원”강조
서울시청 조합원 중창단의 공연모습(사진=한국노총)
서울시청 조합원 중창단의 공연모습(사진=한국노총)

한국노총은 18일 오후1시부터 서울역광장에서 ‘노동존중사회건설과 정책협약 관철을 위한 2017 전국노동자대회’를 갖고 문재인대통령이 한국노총과 약속한 정책협약의 이행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조합원과 가족 등 1만여명이 참석한 이번 노동자대회에서는 기존 집회형식에서 벗어나 산하지부의 노래공연, 시민과 조합원 자유발언, 인디밴드 공연, 조합원이 다함께 참여하는 상징의식 등 다양한 퍼포먼스들이 시도됐다.

김주영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지난 정권이 밀어붙였던 위법한 행정지침이 폐기됐고,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되었으며,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를 확충하는 로드맵도 마련되었다”며, “노동자대회를 빌어 문재인 정부의 이 같은 노동친화적 정책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사회적대화 복원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강조 “한국의 사회적 대화는 지금껏 노동의 희생과 양보만을 강요해왔지만, 정권이 교체된 지금, 노동의 권리를 확장하는데 있어, 특히 노동조합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미조직노동자의 권리를 증진하는데 있어 사회적 대화는 꼭 필요하다”며 “대통령까지 나서서 사회적대화 복원 입장을 표명한 만큼, 정부 내부의 입장차로 인해 사회적 대화의 최적기를 놓쳐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노동자 대회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 온전한 노동 3권 쟁취 ▲ 적정한 노동조건과 생명이 보장되는 일자리 확보 ▲ 비정규직 철폐 ▲ 노동시간 단축과 노조전임자 노사자율 쟁취를 위해 투쟁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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