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먹방계에서는 신화로 불리고 있다. 먹방 1세대라고 불리는 그녀는 날씬하고 예쁘다. 대식가면서 뱃살이라고는 전혀 없는 볼륨감 있는 몸매로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연예인 뺨치게 예쁜 그녀와 같이 앉아 대화하면서 맛있게 먹는 듯한 모습을 보는 것이 BJ ○○의 방송이 가진 매력이다. 그녀는 당시 아프리카 TV BJ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억대 연봉이라는 이야기는 이 시기부터 나온 것이 아닐까 추정해본다.
방송에서 소개된 그녀의 일상은 저녁 먹방으로 시작된다. 오늘 먹을 메뉴는 치킨 3마리와 전골냄비에 가득한 카르보나라와 콜라다. 치킨 3마리 중 하나는 새로 나온 메뉴다. 그녀의 방송은 처음에 음식을 세팅하는 과정부터 진행된다.
한 마리, 한 마리 치킨 상자를 열고 치킨을 내놓을 때마다 그 치킨의 이름, 맛, 식감과 가격까지 상세한 설명이 이루어진다. 특히, 직접 만든 카르보나라는 마트에서 구입한 소스 이름과 레시피를 알려주어 시청자가 똑같이 요리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그녀는 시청자가 궁금해하는 새로운 메뉴의 닭 다리를 먼저 들었다. 닭 다리 하나를 가볍게 입안으로 넣고 씹으면서 그것이 어떤 맛인지 설명한다. 같은 매운맛이라도 달면서 매운맛인지, 그냥 맵기만 한 맛인지, 매운맛의 강도는 어떤지, 먹어본 맛인지 아니면 온전히 새로운 맛인지 등등 시청자에게 입으로 느껴지는 모든 감각을 전달한다.
시청자가 신 메뉴 소개가 지루해질 즈음 카르보나라 소스를 접시에 한 국자 덜어 치킨을 찍어 먹는 등 같은 메뉴로도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 또한 그녀의 비결이다.
그녀가 맛을 표현할 때마다 시청자들은 별풍선을 쏘고 그녀는 감사의 뜻으로 다양한 애교의 리액션을 발산한다.
먹방은 2~3시간 정도 진행되고, 먹방 뒤에는 토크를 하는 톡방으로 넘어가 진행된다. 방송은 새벽 1~2시가 되어야 끝이 난다. 그날 녹화한 파일은 바로 유튜브에 편집해서 올린다. 그렇게 정리하고 먹은 것이 다 소화되기를 기다리다 보면 새벽 5~6시쯤 된다고 한다. 그쯤 잠들어 일어나면 오후 1시쯤!
먹방을 위해 일어나자마자 그녀가 하는 일은 미용실에 가는 것이다. 미용실에 가는 차 안에서 그녀는 오늘 먹방을 진행할 메뉴를 짜고, 장을 보고 나면 방송 시작 시간이 된다. 이렇게 빡빡한 일정 사이에 몸매 관리를 위한 운동도 1~2시간 정도 한다.
이것이 그녀의 생활 패턴이다. 거의 매일 같은 패턴의 생활이 이어지고, 가끔 친구를 만날 때는 밖에서 하는 야외 먹방을 한다고 한다. 방송 중에 친구와 다양한 대화를 할 수 없는 점이 아쉽지만, 일하면서 친구도 만날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