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계전자 일자리는 증가...섬유 조선은 감소
반도체 기계전자 일자리는 증가...섬유 조선은 감소
  • 박보람 기자
  • 승인 2018.02.02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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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자동차 디스플레이 건설 금융보험은 유지
'2018 상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 발표

 

(자료제공=한국고용정보원)
(자료제공=한국고용정보원)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반도체 업종과 기계전자 업종 일자리는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섬유 업종과 조선 업종은 고용률이 크게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철강.자동차.디스플레이.건설.금융보험 업종은 지난해 상반기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위와 같은 내용 등이 담긴 2018년 상반기 일자리 전망을 1일 발표했다.

먼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 반도체 업종은 4차 산업혁명 패러다임 전환 가속화로 기존 PC, 스마트폰 등의 전통적 수요처에서 IoT,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야 등으로 반도체 수요 범위가 확대되고 국내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 및 SK 하이닉스 등에서 시설 투자를 확대해 고용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6.5%(7천 명)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기계업종도 글로벌 경기 회복 및 미국.중국.신흥국 등에서 기계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1.9%(14천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업종은 전자.IT 성장세 지속, OLED.메모리.시스템 반도체 관련 전자 제품 등 주력 품목의 견조한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성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고용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2018년 상반기 고용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1.7%(12천 명)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조선업종은 글로벌 물동량 증가, 국제유가 상승, 선반 공급과잉의 점진적 해소, 국제 환경규제 시행 등으로 조선시황이 회복세에 진입했으나 아직까지는 미약한 수준이며 건조량이 평년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상황 지속됨에 따라 조선 업종 고용은 상반기 고용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20.8%(29천 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섬유 업종도 섬유제품의 전반적인 생산 감소, 중국.미국.중동 등의 자체 생산 확대와 섬유제품 수요 감소, 자동화 설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2018년 상반기 고용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6% (5천 명) 감소될 것이라 예상했다.

철강과 자동차 디스플레이, 건설업, 금융보험업은 유지될 것으로 예측됐다.

철강의 경우 건설, 조선 등 국내 철강 제품 수요 산업의 경기 둔화에 따른 시황 부진의 여파로 신규 채용이 감소하고 자동차산업은 세계 자동차 시장 성장률 둔화, 미국 기준 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 경제 불안 가능성 증대, 원화 강세 및 엔화 약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 등으로 수출 역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고용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0.1% 증가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업은 LCD 공급 과잉의 영향으로 시장의 성장과 생산 회복세는 제한적이라 고용은 전년동기 대비 0.9%(1천 명) 감소해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업 또한 2016년 이후 수주 호조세를 주도한 민간 수주가 줄어들고 정부의 SOC 예산 축소 방침으로 공공 수주도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건설 투자도 수주 감소 영향으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상반기 고용은 전년동기 대비 0.3%(5천 명) 증가해 지난해 상반기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보험업도 가계 부채 관련 규제 강화와 국내 경제 회복세 소폭 둔화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해 이자 수익 역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여 경영 실적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어 전년동기 대비 1.4%(11천 명) 증가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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