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근로자 '선취업 후진학 보장기업'에 공공입찰시 가점 혜택
고졸 근로자 '선취업 후진학 보장기업'에 공공입찰시 가점 혜택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03.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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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졸업 후 중기에 6개월간 취업한 근로자, 400만원 지원도
'선취업 후학습'은 고교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든 근로자에게 장려금등을 지원하여 선취업을 장려하고 기업 및 대학 협업을 통해 취업근로자의 학습을 보장하는 제도이다.
'선취업 후학습'은 고교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든 근로자에게 장려금등을 지원하여 선취업을 장려하고 기업 및 대학 협업을 통해 취업근로자의 학습을 보장하는 제도이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근로자의 후진학을 장려하는 기업에는 '후진학 우수기업 인증'을 통해 공공부문 입찰 시 가산점 등 인센티브가 부여되는 제도가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올 하반기부터 현장실습 또는 직업교육 위탁 과정을 통해 중소기업에 취업하여 6개월 이상 근로한 고졸 근로자에게는 1인당 총 400만원의 취업준비장려금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청년일자리 대책과 관련하여 '선취업 후진학 활성화' 방안을 통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할 수 있는 인력을 확대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선취업 후진학 활성화'방안은 취업을 준비중인 직업계고 학생과 일반고 3학년을 대상으로 ▲선취업 지원 강화 ▲후학습 기회 확대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 등 세가지 분야에서 지원이 이루어진다.

교육부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취업한 근로자에게 장려금 외에 '사전 진로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후학습 기회의 확대와 안착을 위해 기업에는 후진학을 보장 또는 장려하거나 학비를 지원하는 등 후진학자 지원 참여도가 높은지를 평가하여 우수기업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내년 진행될 예정인 '후진학 우수기업 인증제'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공공부문 입찰 시 가점 등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더불어 대학에는 근로 중 야간·주말 수업 운영 대학에 대한 교육과정 개발비와 운영비, 시설비 등 지원을 확대하고, 상반기 재직경력을 졸업에 필요한 이수학점으로 인정하는 대학에는 후진학자 전담과전 운영대학 지원시 가점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평생교육법'등 관련법 개정을 통해 사내대학 설립 및 운영 규제를 완화하고 입학자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대학 내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에 입학하여 1년 학업을 마치면 학과생 전원을 약정된 기업에 전원 취업시키고 이후 2년~3년간 학업과 일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제도'를 신설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현재 우리나라 대학진학률은 69.8%로 OECD 가입 국가중 최고로 높다"고 밝히며 "직업계고 학생의 절반가량만 취업을 선택하고 있어 노동 수요와 공급이 서로 연결되지 못하는 미스매치가 심각하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선취업 후진학 제도 활성화를 통해 노동시장에 고등학교 졸업 인력확대와 노동시장 투입 시기를 단축시켜 청년 실업률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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