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공급업 고용현황 전년대비 7만명 감소, 4개월째 먹구름
인력공급업 고용현황 전년대비 7만명 감소, 4개월째 먹구름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07.0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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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사업지원서비스 전년대비 6만9000명↑ 감소세 둔화
인력공급 및 고용알선업 피보험자 전년비 4개월간 30만명 가까이 줄어
고용노동부가 2018년 6월 노동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고용노동부가 2018년 6월 노동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그동안 가입 피보험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쇠퇴하던 사업지원서비스업이 지난 5월에 이어 6월 조사에서 약 7만여명을 기록하며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아웃소싱 산업이 주를 이루는 인력공급 및 고용알선업은 지난 3월부터 4개월째 전년대비 지속적인 감소를 나타내고 있어 아웃소싱 산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8년 6월 노동시장동향에 따르면 인력공급 및 고용알선업 중심으로 2018년 2월 11만 6000명에서 3월 6만 3000명, 4월 4만 4000명 등 감소 추세를 나타내던 사업지원서비스업의 고용현황이 다소 회복됐다.

사업지원서비스업은 지난 5월 노동현황 조사에서 4만 6000명으로 소폭 회복한데 이어 이번 6월 조사에서 6만 9000명을 기록하며 회복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인력공급 및 고용알선업은 피보험자 가입자 수가 지속 감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전년대비 고용자 수가 5만 6000명으로 감소한데 이어 ▲4월, 7만 3000명↓ ▲5월, 8만 2000명↓ 등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6월 조사에서 감소폭이 7만 명으로 소폭 둔화됐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비교했을 때 피보험자 가입자 수는 여전히 높은 감소를 보이고 있어업계 사정이 밝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경호·경비업의 경우 5월부터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경호·경비업은 지난 2월 전년대비 5만 4000명의 증가를 보였으나, 3월과 4월 각각 4만 8000명, 3만 9000명으로 하락세를 나타낸 바 있다.

하지만 지난 5월 전년대비 피보험자 고용자 수가 4만 1000명을 기록, 다시 4만명 대를 회복하였고 이번 6월 노동시장현황 조사에서는 4만 5000명까지 상승했다. 특히 전년과 비교했을때 상반기 중 지속적인 증가 현상을 나타낸 점이 괄목할만 했다.

사업시설관리업도 증가폭은 줄어들었으나 ▲2월, 6만9000명↑ ▲3월, 6만 3000명↑ ▲4월, 4만 7000명↑ ▲5월, 5만 6000명↑ ▲6월, 3만 2000명↑ 등 전년대비 지속적인 증가를 나타냈다.

이 밖에도 보건복지업을 필두로 도소매, 숙박음식점업 등 서비스업 업종의 고용여건은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며, 고용자 수가 5개월 연속 확대되고 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6월 노동시장 동향'을 통해 전체 산업의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34만 2000명 증가하였으며, 3개월째 30만명대 증가를 기록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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