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요금 이어 버스요금도 인상 추진.."언제부터 얼마나 오르나?"
택시요금 이어 버스요금도 인상 추진.."언제부터 얼마나 오르나?"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12.2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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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폭은 국민부담 고려해 결정, 2019년 2월부터 도입 예정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신규 기사 채용 '인건비' 영향
시외·고속버스 5년 만에 인상 결정..시내버스 요금도 인상 가능성 높아
국토교통부가 버스회사의 적자와 인건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5년만에 버스요금 인상 카드를 꺼내들었다.(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국토교통부가 버스회사의 적자와 인건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5년만에 버스요금 인상 카드를 꺼내들었다.(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택시요금 인상에 이어 내년 2월부터 버스 요금도 인상된다. 버스회사의 누적된 적자 문제와 인건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다.

앞서 서울 시내의 택시 기본요금 인상이 확정된데 이어 대중교통 요금도 인상돼 서민 부담이 가중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제62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통해 '버스 공공성 강화 및 안전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광역버스와 시외버스의 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내년 7월부터 버스운전기사들도 주 52시간 근로시간의 적용을 받으면서 신규 운전기사를 채용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토부는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버스회사가 신규 기사 채용시 발생하는 인건비를 부담하기 위해서 버스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내년 설 이후인 2월부터 버스 요금을 인상한다. 인상 폭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재정지원과 경영 효율화 등을 통해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여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버스요금 인상이 진행되면 시외버스, 광역버스, 고속버스는 5년만에 요금이 인상된다. 시외버스 요금이 인상되면 지자체가 결정하는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도 연속적으로 요금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내버스의 경우 요금 인상이 진행되면 불과 3년만에 또 한번 요금이 오르는 셈이다.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서민들로서는 불만이 클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새해를 앞두고 찾아온 버스요금 인상 소식에 대중들은 "인건비 인상 등 대안이 없으니 어쩔 수 없을 것 같다"면서도 "소득주도 성장을 위해 최저임금이 올랐지만 정작 세금이나 물가가 다 같이 올라 실효성이 없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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