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방치된 빈집 활용해 도시재생 작업 착수
서울시, 방치된 빈집 활용해 도시재생 작업 착수
  • 서희현 뉴스리포터
  • 승인 2019.09.1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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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이상 방치된 빈집 총 2940호 서울시 총 주택 0.1% 수준
청년,신혼부부 대상 총 4000호 공급예정..주거 취약계층 주거난 해소 기대
서울시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통하여 공유경제 실현과 함께 일자리 창출에 힘쓸 계획이라 밝혔다. 사진제공 서울시
서울시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통하여 공유경제 실현과 함께 일자리 창출에 힘쓸 계획이라 밝혔다. 사진제공 서울시

[아웃소싱타임스 서희현 뉴스리포터] 서울시가 지난해 11월부터 서울 전역에 빈집 실태조사 결과, 1년 이상 방치된 빈집이 2,940호로 파악됐다. 서울시 총 주택의 0.1% 수준이다. 서울시는 실태조사 완료 후 대상 사업지가 구체화됨에 따라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는 장기간 방치돼 ▲도시미관 저해▲범죄 장소화▲화재·붕괴 우려 등 사회문제로 대두된 빈집을 매입해 리모델링 후 ‘청년·신혼부부 주택’, ‘주민커뮤니티 시설’로 활용하는 서울시 도시재생사업이다.

이에 2022년까지 빈집 1,000호를 매입해 커뮤니티 시설·주민편의시설 등이 갖춰진 임대주택을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모두 4,0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보다 효율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각 자치구에 체계적인 빈집 정비계획을 수립해 활용할 수 있도록 예산 지원 등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서울시가 감정원에 위탁해 지난해 11월부터 이뤄졌다. 조사를 벌인 빈집 추정 주택은 1년 동안 단전·단수된 곳으로 서울시는 정확한 빈집 확인을 위해 현장조사를 통해 실제 거주 여부 등을 확인했다.

확인결과 2,940호는 추정치(11,959호 감정원 추정) 대비 16% 수준으로 멸실됐거나 거주민이 지방·해외로 장기 출타 중인 곳, 창고·근린생활시설 등 비주택이 포함돼 빈집 추정치와 실제 조사 결과가 차이가 나타났다.

서울시 빈집 실태조사 현황표. 자료제공 서울시
서울시 빈집 실태조사 현황표. 자료제공 서울시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 실장은 “빈집실태조사가 완료됨에 따라 빈집 활용 도시재생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빈집을 활용해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난 해소와 공유경제 실현으로 일자리 창출 등 새로운 변화와 활력을 불러일으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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