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앤톡, 시니어 사회공헌 길라잡이 소임 자처
힐링앤톡, 시니어 사회공헌 길라잡이 소임 자처
  • 손영남 기자
  • 승인 2020.11.30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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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연대은행 공모 ‘사회공헌 단체 육성 사업 지원사업’ 단체로 선정
퇴직 액티브시니어 경험과 지혜 살릴 수 있는 방안 제공
시니어 지원 조직 ‘힐링앤톡’이 사회연대은행에서 공모한 ‘사회공헌 단체 육성 사업 지원사업’ 단체로 선정됐다. 사진은 사업단체 선정 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 사진제공 힐링앤톡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시니어 지원 조직 ‘Healing & TOK’(이하 힐링앤톡)이 사회연대은행에서 공모한 ‘사회공헌 단체 육성 사업 지원사업’ 단체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엑티브시니어들의 경험과 지혜·재능을 지속 가능한 사회 공헌 참여 모델로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힐링앤톡은 머라벨협동조합, 공익광고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참여 단체로 선정되었다. 

당 사업은 사회연대은행에서 주관하는 KDB시니어 브리지 아카데미(이하 시브아) 수료자가 3명 이상 참여한 단체만이 신청할 수 있는데 힐링앤톡은 전원 다 시브아 수료생으로 구성되어 있어 지원이 가능했다. 

뿐만 아니라 진행하고자 하는 사업이 퇴직한 액티브시니어들에게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하는 사업이었던 탓에 힐링앤톡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된 것. 힐링앤톡은 시니어들의 사회공헌 활동까지 제안한 것이 선정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시브아 산악회 멤버로 구성된 힐링앤톡은 월 2회의 정기적 산행을 통해 조직 구성원간의 융화에 주력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퇴직 시니어들을 위한 활동 마련에 매진해온 바 있다. 그 결과 이번 지원 사업 참여를 구체화시키기로 했다는 것이 힐링앤톡 관계자의 말이다.

이번 ‘사회공헌 단체 육성 사업 지원사업’ 단체 선정을 계기로 힐링앤톡은 다각도의 시니어 지원 사업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먼저, 퇴직한 액티브시니어들을 보듬는 활동을 개시한다. 사실 퇴직하게 되면 오라는 곳도 갈 곳도 만만치 않을 뿐더러 모르는 사람을 만나서 마음을 터놓기도 쉽지 않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산행이다.

산행을 하다보면 처음 참가한 사람들도 6~8시간 정도 산행을 하며 자연스럽게 말을 트게 되고 그러면서 본인들의 얘기를 하면서 선배들의 조언도 듣게 되는 것을 직접 경험하면서 이를 사업에 접목하자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 퇴직자들이 산행을 통해 마음을 비우고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되는지 선배들의 조언을 통해 안정화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에서 착안됐다.

이와 함께 자연정화활동도 병행한다. 흔히 사회공헌활동이라고 하면 거창한 것만 떠올리기 쉽지만 힐링앤톡은 산행 중 쓰레기 수거를 통해 자연 정화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사회공헌활동이 된다고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주안점을 둔 것이 멘토활동이다. 힐링앤톡은 퇴직 시니어들을 활용해 그들의 경험을 학생이나 사회 초년생들에게 전수하는데 매진할 계획이다. 힐링앤톡이 자체적으로 협약을 맺은 대학교 홈페이지 등에 올려놓고 멘토링을 원하는 대학생들과 캠퍼스에서 만나 그들이 사회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경험과 지혜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아이템을 준비 중이라는 힐링앤톡은 앞으로도 시니어들의 사회공헌을 통해 우리 사회를 보다 풍요롭게 만드는 작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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