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으로 청년 직무역량 경험 'UP'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으로 청년 직무역량 경험 'UP'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2.09.20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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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기반 수시·경력직 채용에 따른 청년 직무경험 기회 확대
올해 20개 프로그램을 통해 총 3,010명의 청년 대상으로 진행
청년친화형 기업 ESG지원사업의 일환인 SK텔레콤의 오픈클래스
청년친화형 기업 ESG지원사업의 일환인 SK텔레콤의 오픈콜라보클래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직무 기반의 수시‧경력직 채용이 확대되고있는 가운데 직무역량과 경험 부족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위해 기업과 정부가 힘을 모았다.

청년고용 지원 활동에 관심이 있는 기업이 전문성, 시설과 장비 등을 활용하여 직무훈련, 일경험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정부는 일부 비용을 지원하는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이 바로 그 것이다.

해당 사업은 올해 신규로 추진되는 것으로 SK텔레콤, CJ올리브네트웍스, 롯데호텔, 하나금융그룹, 코웨이, 알비더블유, 콘텐츠플래닝 등 54개의 기업과 단체가 참여하여 20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등 정보기술(IT) 분야 외에도 청년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호텔 서비스, 엔터 비즈니스, 뮤지컬, 금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론 위주의 교육보다는 실무형 프로젝트 기반의 일경험과 현직자의 직강, 멘토링 등 직무교육을 제공한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상반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을 대상으로 참여 수기를 공모하여 우수한 10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수상작은 대상 1점을 포함해 최우수상 3점, 우수상 6점 등이다. 

대상을 받은 서창대 씨는 64번이나 기업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고 본인은 항상 실패만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위축되어 있었는데, 오픈콜라보 클래스에 참여해 자신감을 되찾고 자신의 경험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회를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일을 하고 싶다는 구체적인 꿈이 생겼다고 밝혔다.

특히 고민 디톡스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의 가치를 돌아볼 수 있었고 자원순환 활성화라는 사회 이슈를 주제로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맡아 친환경 캠페인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기획하고 제작했다고 전했다.

이외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임무한 씨가 뮤지컬 홍보 마케터라는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에서 콘텐츠 기획, 제작, 유통 등의 경험을 쌓은 일 들이 전해졌다.

한편 고용부는 올해 20개 프로그램을 통해 총 3,010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직무역량 향상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어 청년들의 높은 호응과 만족도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프로그램을 24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은 “기업이 가진 전문 지식, 노하우, 최신 시설과 장비 등을 아낌없이 활용하여 청년들이 꿈을 찾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신 기업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성세대보다 더 노력하지만, 더 적은 기회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청년 여러분께 무한한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더 많은 청년이 일찍부터 진로를 탐색하고, 역량을 쌓아 나갈 수 있도록 일경험 등 기회를 확대하는 데 적극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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