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름 앱 ‘해주세요’ 출시 16개월 만에 '다운로드 100만 돌파'
심부름 앱 ‘해주세요’ 출시 16개월 만에 '다운로드 100만 돌파'
  • 이효상 기자
  • 승인 2022.10.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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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68%, 헬퍼수 17만명, 헬퍼 평균시급 18,000원
‘해주세요’ 서비스 및 매출 지표
‘해주세요’ 서비스 및 매출 지표

[아웃소싱타임스 이효상 기자] 하이퍼로컬이 운영하는 심부름앱 ‘해주세요’가 출시 16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해주세요'는 사용자 인근을 중심으로 어플리케이션 카테고리내에서 누구나 배달·장보기, 설치·조립·운반, 청소·집안일, 돌봄, 과외·알바 등의 심부름을 요청할 수 있고, 동시에 헬퍼가 될 수 있는 서비스로  개인의 유휴 시간과 재능으로 손쉽게 해결가능한  이웃의 '심부름'을 수행해주고 비용을 받을 수 있는 구조로  동네 이웃 간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수익을 창출하는 어플리케이션이다.   

해주세요의 이번 누적 100만 돌파는 1인 기업으로 16개월만에 이뤄낸 성과여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주세요’의 고속 성장 배경에는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확산 이후 크게 늘어난 ‘긱이코노미(Gig Economy)'의 영향이 있다.

비대면 업무와 재택근무가 보편화되면서 한 직장에 얽매이지 않고 여러 일을 동시에 맡거나 혹은 임시직 형태로 업무를 수행하는 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불안정한 고용시장 안에서 N잡의 대중화와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도)’를 중요시하는 MZ세대의 소비 성향도 성장을 이끌었다.  이는  ‘해주세요’의   전체 사용자 중 68%가 MZ세대로 구성된것으로도 확인 가능하며,   최근 소비장의 주요 타켓으로 자리 잡은  MZ세대 소비 트렌드에 부합 한 것으로 해석 해 볼 수 있다.       

해주세요의 한 고객은 1년간  176건(한 달에 14.6건꼴)의 심부름을 요청했으며, 6개월간 200만 원을 심부름 비용으로 지출한 고객도 있었다. 한 헬퍼는 6개월간 780건의 심부름을 수행해 1,500만 원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으며, 심부름의 평균 시급은 18,500원으로 조사됐다. 심부름 요청 수가 꾸준히 늘어나며 ‘해주세요’의 매출 역시 월 평균 20%씩 내외로 상승했으며, 올해 9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배 이상 수직 상승했다.

‘해주세요’ 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6월부터 2022년 9월까지 등록된 심부름 총 50만 여 건으로 이중 배달·퀵은 44%로 다음 순위인 청소·집안일(20%), 운반·수리(12%) 등 다른 항목을 크게 앞섰다. 이어 △펫시팅(9%) △동행·돌봄(6%) △역할대행(4%) △단기 알바(3%) △벌레·쥐 잡기(1%) 순으로 집계됐다. 

배달·퀵 항목의 세부 내용을 보면 편의점 배달이 34%로 1위를 차지했다. 2, 3위는 음식 배달(23%)과 약 배달(19%)이 차지했다. 이어 △물품·퀵 배달(9%) △마트 장보기(5%) △꽃배달(3%) △우편물·택배 배달(2%) 등이 뒤따랐다.

한편,  해주세요는 국제적으로  C2C 심부름 플랫폼의 성공사례를  찾기 힘든 만큼 국내성과를 바타으로 내년 중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해주세요’ 심부름 항목 비중 및 배달·퀵 세부항목
‘해주세요’ 심부름 항목 비중 및 배달·퀵 세부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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