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0개 대‧중견기업과 409개 스타트업 양성
서울시, 100개 대‧중견기업과 409개 스타트업 양성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2.12.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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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혁신 통해 958억원 투자유치, 1,700억원 매출달성
시, 상생·민간주도형 창업 생태계 자생력 키운다
LG전자 오픈이노베이션 피칭 현장 모습(사진제공-서울시)
LG전자 오픈이노베이션 피칭 현장 모습(사진제공-서울시)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서울시가 스타트업 및 창업 생태계의 자생력 확대를 위해 플랫폼 조정자의 역할을 자처했다. 서울시는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을 연결해 958억원의 투자유치, 1,700억원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프로그램에는 6,039개 스타트업이 참여하여 기술 협력 가능성을 평가받았다. 이중 최종적으로 409개 스타트업의 기술, 마케팅, 투자 관련 협력을 이끌어 냈다. 

또한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에 대한 비밀 유지 계약(NDA) 186건 체결 및 915명의 신규 고용 창출도 견인했다.

서울시는 창업기관 서울창업허브와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상생을 추구하는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 중이다.

2024년까지 200개 이상의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매칭을 목표로 운영된다. 

시는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이 창업생태계를 진화시키고, 기업 성장의 방식을 다변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대·중견기업은 적은 투자비용으로 미래 가능성 있는 기술 제휴 기회를 선점하는 효과를, 스타트업은 대․중견기업의자금, 인프라를 활용하여 기술을 시장에 선보이고 판로를 확보하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의 주요 성과 사례로는 ▲라피끄-오비맥주 (오비맥주 브랜딩 제품 개발, 시리즈 A 40억 투자유치), ▲㈜미러로이드-LG디스플레이 (13억원의 투자유치 및 CES 2021, 2022년 연속 참가), ▲123 앙드트와-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 이커머스(전자 상거래) 플랫폼 입점, 기획 마케팅 지원으로 약 3.3억 원 매출 창출) 등이 있다. 개방형 혁신이 기술개발 분야에서 투자, 마케팅, 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번에 매칭이 완료된 409개사는 대‧중견기업의 기술혁신 수요에 대응할 제품 및 서비스 등 연구 개발(312개사), 온라인몰, 홈쇼핑 등 대‧중견기업의 유통망을 활용한 시장 확보(37개사), 대‧중견기업의 스타트업 가치 평가 및 투자(22개사), 그 외 대‧중견기업이 보유한 네트워크와 마케팅 협력(38개사) 등이 속했다. 

시는 그동안 공공 주도의 직접적인 창업 지원에서 민간 주도 자율성 중심의 창업 생태계 강화로 주안점을 바꾸고 플랫폼조정자로써 역할을 충실히 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서울 오픈이노베이션 포럼’을 구성해 중견기업의 참여 확대를 꾀하고,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검증체계를 도입하는 등 산업별 대·중견기업의 참여를 끌어내는 방안을 마련한다. 

나아가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인 트라이에브리싱(Try everything), 세계가전박람회(CES) 등을 통해 글로벌 창업 네트워킹을 만들고,  베트남 호찌민(’21.5월 오픈), 인도 벵갈루루(’22.9월 오픈) 등에 이어 글로벌 개방형 혁신 거점을 10개이상으로 확대해 해외성장거점을 조성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의 협력 성과를 공유하는 ‘2022 서울 오픈이노베이션 성과발표회’를 12월19일(월) 개최한다.

3년만에 처음 열리는 성과보고회는 2022년 서울 오픈이노베이션 성과보고, 개회사 및 축사, 대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 우수사례 발표, 우수기업 상장수여(대ㆍ중견기업, 스타트업) 및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진화하고 다변화된 서울시 창업정책 방향” 이라며, “참여 기업들의 투자, 매출, 기술개발 등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고, 극심한 경제위기 속에서도 서울 기업의 우수 기술력을 확보해 궁극적으로 혁신산업이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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