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도로 철도 공항 택지개발 등 공공측량 한다 
드론으로 도로 철도 공항 택지개발 등 공공측량 한다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8.02.27 0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항공촬영 대비 30%가량 비용 절감...측량의 페러다임 변화예상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국가·지자체·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각종 도로, 철도, 공항, 수자원, 택지 개발 및 단지 조성 공사 등에 기본이 되는공공측량에 드론이 본격적으로 활용될 수 있게됐다.

국토교통부는 3월까지 제도를 정비하여 올해부터 드론을 이용한 측량을 본격화하겠다고 26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그간 각종 시범사업을 통해 드론 영상을 기반으로 수치지도 등 공간정보의 제작 방식 및 성과심사 제도 개선안을 마련하여 3월까지 제 개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행정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그동안 공공측량은 항공 및 지상측량에 의한 방식으로 측량 품질 확보를 위하여 공간정보산업협회에서 성과 심사를 받아왔으나 그동안 드론에 의한 공공측량 작업지침과 성과 심사 기준이 없어 공공측량에 적용할 수 없었다.

이번 제도 개선에 따라 드론을 이용한 측량 방법과 절차가 표준화되면, 각종 공간정보 제작과 지형·시설물 측량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드론을 이용한 측량의 장점은 비용 및 기간 면에서 두드러진다. 드론 촬영은 기존 항공촬영 대비 약 30%가량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구름 등 기상의 영향이 적어 신속한 촬영․후처리가 가능해 전체 공정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연간 약 1,650억 원 규모에 달하는 국내 공공측량 시장 중 기존 항공 지상측량을 드론으로 대체 가능한 시장은 약 283억 원 규모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기존 지상측량·유인항공기촬영 등을 통해 공공측량을 실시하던 업체들 대다수가 앞으로 드론을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어 공공측량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전환될 전망이다.

 

Tag
#드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