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과기출연연구소 상반기중 정규직 전환 마친다
25개 과기출연연구소 상반기중 정규직 전환 마친다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8.05.0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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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업무 66.8% 정규직 전환, 5월 중 마무리
전환심사 통과 못하면 공개채용, 논란 소지 남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개 출연연 전 기관에서 기간제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 계획 수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개 출연연 전 기관에서 기간제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 계획 수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소 25개 기관에서 기간제 비정규직으로 근무 중인 근무자들의 정규직 전환이 올 상반기 안으로 이뤄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25개 출연연 전 기관에서 기간제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 계획 수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2,497개 업무는 연구‧기술직 1,859개, 행정직 134개, 기능직 504개로 연구‧기술직이 74.4%를 차지한다.

이는 지난해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출연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7월20일 현재 근무자를 기준으로 25개 출연연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가운데 상시지속업무를 하는 경우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25개 출연연은 기간제 비정규직 근무자들이 수행하는 개별 업무별로 직무분석을 실시하고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를 통해 정규직 전환 업무를 확정했다. 

현재까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녹색기술센터(GTC), 한국표준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등 5개 기관은 이미 현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환 절차를 완료, 모두 215명이 전환됐다. 

ETRI를 비롯한 나머지 20개 기관은 되도록이면 이달 안으로, 늦어도 다음 달까지는 현 근무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늦어도 오는 6월까지는 현 근무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완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정규직 전환 추진 과정에서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관별로 노조 및 내부직원과 소통을 강화했고, 전환대상 업무 확정에 앞서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이의신청 절차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출연연은 기관 임무에 따라 다양한 주제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고, 연구기관 특성상 연구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인력을 비정규직 형태로 운영해 온 경우가 많아 일괄 기준을 적용하기 어렵다”면서 “정규직 전환심사가 모두 마무리될 때까지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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