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도 차별..정규직보다 하루 덜 쉬는 비정규직 노동자
설 명절도 차별..정규직보다 하루 덜 쉬는 비정규직 노동자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9.01.31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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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평균 4.28일 휴무.. 82.6%는 선물이나 상여금 받아
직종 따른 휴가일수도 달라..운수직은 2.5일 휴식 그쳐
자료제공 한국노총
고용형태 및 직종별 평균 휴가일수. 자료제공 한국노총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겪는 설움은 이번 설에도 여전하다. 설 연휴 비정규직 노동자가 정규직보다 평균적으로 하루 적게 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은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설명절연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설 명절 연휴기간 동안 정규직 노동자의 평균 휴가일은 4.28일, 비정규직은 이보다 하루 적은 3.27일의 휴가를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월 30일 밝혔다. 

직종에 따른 휴가일수의 차이도 여전했다. 전산업 평균 노동자들이 명절 전후 휴가를 포함해 평균 4.15일을 쉬는데 반해 운수직은 2.5일을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업종특성상 명절연휴기간에도 근무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상여금 또는 명절 선물을 받는 비율은 82.6%로 지난해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상여금 액수는 100만원을 넘거나 10만원 이하인 경우가 많았다. 그 뒤로 없다는 응답이 16.8%, 50만원초과 100만원 이하가 13.7%, 10만원~30만원이 11.3%, 30만원~50만원이 10.9% 순이었다.

자료제공 한국노총
상여금 수령액수. 자료제공 한국노총

설 명절에 근무할 경우 추가 할증을 받는지 여부는 ‘평일근무대비 50%할증을 받는다’는 응답이 38.9%로 가장 높았으며, 100% 할증을 받는다는 응답이 26.5%, ‘평일근무와 동일하다’가 22.4%로 뒤를 이었다.  

다가오는 설에 무슨 계획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중복응답허용)에는 가족 또는 친지를 방문한다는 응답이 387명(54.7%), 집에서 손님을 맞이한다는 응답이 142명(20.1%), 별 계획 없이 집에서 쉰다(16.4%), 근무한다(15.7%), 성묘(15%) 순으로 나타났다. 여행을 간다는 응답은 40명(5.6%)으로 낮게 나타났다.

평등한 명절을 보내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추석 음식을 만들거나 설거지 등을 할 때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편이냐’는 질문에 ‘온가족이 공평하게 분담한다’는 응답은 27.8%에 그쳤고, 여성들이 주로하고 남성들은 거드는 정도라는 응답이 64.1%로 압도적이었다.  
 
명절에 ‘어디를 방문 하느냐’를 묻는 질문에는 ‘양쪽 부모님 또는 형제자매의 집에 거의 비슷하게 머문다’는 답변이 38.4%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한국노총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 “명절 휴가 일수에서도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격차가 여전하다”고 보고 “노동조합이 비정규직 차별을 없애는데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많이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여성들이 명절노동의 대부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평등명절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1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한국노총 조합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총 708명이 응답했고, 95% 신뢰도에 표본오차는 ±3.6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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