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결산인터뷰-위시켓 박우범대표] "IT 아웃소싱, 2020년에는 더 큰 날개 달 것"
[2019결산인터뷰-위시켓 박우범대표] "IT 아웃소싱, 2020년에는 더 큰 날개 달 것"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12.23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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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아웃소싱 플랫폼 위시켓, 2020년 IT 아웃소싱 핵심 키워드 3가지 전망
주52시간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AI 등 첨단기술에 주목
전산업에 소프트웨어 도입, 디지털화 확대되며 IT인력 수요 증가 예상
디지털 혁신에 필수 B2B Tech HR 플랫폼 목표
IT 아웃소싱 플랫폼 위시켓 박우범 대표
IT 아웃소싱 플랫폼 위시켓 박우범 대표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시대가 급변하고 있다. 더 이상 4차산업혁명이나 신기술 등에 대한 언급은 생경하지도 않다. 시대가 변하자 기업들도 새로운 방법으로 영역확장에 나서고 있다. 기존의 것과는 다르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현실로 닥처오자, 발빠른 기업들이 너나할 것 없이 비즈니스 모델을 검토하고 나선 것.

눈에 띄는 변화는 전산업에서 IT, 로봇, 인공지능 등 디지털과 신기술이라는 갑옷을 입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점이다. 고도화되는 기술을 도입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으로 여겨지고있다.
 
아웃소싱 산업도 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다. 변화의 바람이 거세지는 시점, 아웃소싱 산업에는 어떤 바람이 불어올까. IT 아웃소싱 플랫폼을 선도하고 있는 '위시켓' 박우범 대표를 통해 2020년 아웃소싱 시장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위시켓 박우범 대표는 "한 해동안 등록된 프로젝트들과 의뢰기업을 살펴보면, IT 아웃소싱을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이 대거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한다.

12월 18일 기준 위시켓에 등록된 프로젝트 수는 올해에 등록된 것만 9천여건에 달한다. 불확실성이 높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민첩하고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IT 아웃소싱을 선택하면서 총 8972건의 프로젝트가 등록된 것이다.

박 대표는 "격변하는 시대 속에서 IT 아웃소싱을 활용하고자 하는 트렌드는 2020년에도 계속 될 것이다"며 2020년 IT 아웃소싱 산업에 대한 의견을 털어놓았다.

■2020년 IT 아웃소싱 시장의 핵심 -근로시간,디지털,첨단기술
핵심키워드 ▲주52시간근무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IoT, 인공지능, AR/VR 등 첨단기술

박우범 대표가 2020년 IT 아웃소싱 시장의 핵심으로 가장 먼저 언급한 것은 주52시간 근무제다.  당분간 유예 판정을 받기는 했으나, 내년 1월부터 주 52시간 근로시간제가 50인~299인 규모 기업에까지 확대 시행되며, 중소기업들 사이에선 근로시간 단축이 가장 큰 화두에 올랐다.

점점 줄어드는 노동 시간에 맞추면서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것. 내부 시스템에 대한 사전 구축이 완료되지 않은 기업이 다수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많은 기업들이 대응책으로 IT 아웃소싱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박 대표는 "이미 발빠른 기업들은 노동 생산력 증대를 위해 IT 아웃소싱을 활용하고 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핵심업무는 내재화하고 비핵심 업무는 IT 아웃소싱을 통해 해결하려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산업에서 나타나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도 IT 아웃소싱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측된다.

박우범 대표는 "이미 한국투자증권, 롯데그룹, 현대중공업 등 여러 기업들에서 DT에 필요한 인재를 영업하거나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등  디지털 시대에 맞는 기업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대표에 따르면 이미 위시켓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시도하는 다양한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이를테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물류 입·출고 및 재고 관리나, 고객 관리 등을 자동화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의뢰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해 문의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이미 SK텔레콤, 농협유통, 메타넷엠플랫폼 등의 기업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프로젝트를 위시켓에서 진행한 바 있다."며 "이런 점을 감안하면 2020년에도 제조업·비IT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IoT, 인공지능, AR/VR 등 첨단기술과의 접목 또한 IT 아웃소싱 시장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기술 개발과 연구 과정에 머물러 있던 신기술 관련 기업들이 사업화를 위해 시장 테스트를 할 때 IT 아웃소싱 활용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성공 보장이 없는 신사업의 경우 최소한의 필수 기능을 빠르게 시장에 선보이고 고객들의 피드백을 받아야 하는데, 작은 규모의 제품을 만들어 출시할 때 아웃소싱의 효용성이 높기 때문이다.

위시켓 박우범 대표는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는 만큼 운영 중인 서비스에 신기술을 접목해 고도화하거나, 신사업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IoT, 인공지능 등 신기술들이 점점 상용화되고 있는 가운데, 2020년에는 이를 사업화하려는 기업들이 증가해 IT 아웃소싱 시장 성장에 한 축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기업 디지털 혁신에 필수적인 B2B Tech HR 플랫폼이 될 것"
복잡하고 불균형한 SW인력 시장을 주목해 탄생한 위시켓은 IT 업무 의뢰가 필요한 기업과 개발회사 또는 프리랜서와 같은 IT 전문 인력을 연결하는 온라인 아웃소싱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프로젝트 및 견적 사전 상담, 미팅, 계약 등 IT 아웃소싱에 필수적인 과정을 한번에 진행할 수 있는 편리성과 대금보호시스템, 표준계약서 제공 등을 통해 안정성을 갖춘 위시켓은 IT 아웃소싱을 활용하고자 하는 이들이 찾는 첫 관문으로 성장했다.

특히 6년의 노고 끝에 IT 아웃소싱에 특화된 시스템 구축을 통해 2019년 한해 동안 IT 전문인력 풀 7만 명 구축과 누적프로젝트 등록 금액 2400억 원이라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렇듯 꾸준히 내실을 다져온 위시켓은 다가올 2020년 IT 아웃소싱 성장 트렌드를 이어받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또 한번의 급성장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박우범 대표는 "6년 간 축적한 유저 12만명과 프로젝트 2만여 개의 데이터를 토대로 프로젝트와 작업자 간 적합한 매칭이 빠르게 일어나도록 매칭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베타 운영 중인 개발자·디자이너 인력 소싱 서비스와 IT마켓플레이스인 위시켓 스토어의 성장 추세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많은 산업과 기업에서 디지털 혁신을 필요로하는 가운데, 기업의 디지털 혁신에 필수적인 B2B Tech HR 플랫폼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IT 아웃소싱 플랫폼 '위시켓'은 6년간 IT 아웃소싱 산업에서 프로젝트를 의뢰하고자 하는 기업과 전문 인력의 매칭을 위한 다리가 되었다. 그 속에는 각고의 노력과 끊임없는 열정이 함께했다. 그렇게 쌓인 6년간의 노하우를 통해 디지털 혁신의 주역으로 거듭날 위시켓의 2020년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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