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창업지원에 총 3조 3668억 원 투입...'역대 최대 규모'
정부, 올해 창업지원에 총 3조 3668억 원 투입...'역대 최대 규모'
  • 김민서 기자
  • 승인 2022.01.0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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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 규모 1위 중기부, 총 3조 3131억 원 투입
광역·기조치자체 규모 1위 경기도, 총 204억 원 지원
사업유형별 1위, 융자 지원사업 2조 220억 원 규모
연도별 '중앙부처 및 지자체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 현황 사진 자료 (제공=중기부)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서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총 3조 6668억원 규모의 ‘2022년 중앙부처 및 지자체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실시한다고 1월 3일 밝혔다. 이번 공고는 지원기관(14개 중앙부처, 17개 광역지자체, 63개 기초지자체)과 대상사업(378개 사업), 지원예산(3조 6668억원) 모두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공고 이래 최초로 창업지원사업을 시행하는 중앙부처 및 지자체 모든 기관이 참여했다. 또한 사업유형에서도 융자사업(5개 사업, 2조 220억 원)이 처음으로 포함됐다. 

전년과 동일한 기준인 기초지자체와 융자사업 제외한 뒤 비교해도 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사업의 경우 2021년 193개에서 2022년 247개로 늘었다. 지원예산 역시 2021년 1조 4623억 원에서 2022년 1조 6243억 원으로 늘어났다.

■ 중소벤처기업부 중앙부처별 예산 1위, 3조 3000억원 넘어 
기관별로 분석해보면 중앙부처별로 지원예산액 기준 창업지원 규모를 비교하면 창업기업 육성 전담부처인 중기부가 3조 3131억 2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문체부(626억 8000만원, 1.8%), 과기정통부(533억 7000만원, 1.5%)가 뒤를 이었다.

이는 전체 중앙부처 기준 전년대비 11개 사업, 2조 1765억 원(융자 제외시 8개 사업, 1585억 원) 증가한 값이다.

부처별로는 ▲중기부(2조 1341억 1000만원, 융자 제외시 1341억 1000만원) 문체부(135억 2000만원), 과기정통부(76억 원), 해수부(50억 3000만원) 등 10개 부처의 지원규모가 늘었다. 

중앙부처별 통합공고 비교 자료 (제공=중기부)

광역지자체별로 창업지원 규모를 비교해보면 경기도가 155억 2000만원으로 광역지자체 중 17.5%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했다. 이어 서울시(110억 1000만원, 12.4%), 전남도(89억 8000만원, 10.2%) 순으로 지원규모가 컸다. 

전년과 비교해 48개 사업, 74억 원(융자 제외시 46개 사업 34억 원) 증가했다. 지자체별로는 ▲전라남도(85억 원) ▲제주도(48억 3000만원, 융자 제외시 28억 3000만원) ▲광주시(47억 2000만원, 융자 제외시 27억 2000만원) ▲충청북도(45억 6000만원) 등 10개 광역지자체의 지원규모가 늘었다.

기초지자체별로는 전북 익산시가 17억 9000만원으로 기초지자체 중 8.7%의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했다. 이어 울산 울주군(12억 원, 5.8%), 경기 안산시(11억 원, 5.4%)가 다음을 기록했다.

관할 기초지자체 지원예산과 광역시도 자체 지원예산을 합산한 규모가 가장 큰 광역지자체는 경기도로 전체 204억 1000만원 규모를 지원하며 이는 광역·기초 합산 기준 18.7%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서울시(142억 3000만원·13.1%), 전라남도(108억 3000만원·9.9%) 순이다. 

■사업유형별 예산 1위, 융자 지원사업...총 2조 220억 규모 
사업유형별 규모를 지원예산액 기준으로 비교하면 올해 최초로 추가된 융자 지원사업이 2조 220억 원, 55.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사업화(9132억 원, 24.9%) ▲기술개발(4639억 원, 12.6%) ▲시설‧보육(1549억 원, 4.2%) ▲창업교육(569억 원, 1.6%) 순으로 확인됐다. 

반면 사업수 기준으로는 사업화가 172개로 가장 높은 비중인 45.5%을 차지했다. 이어서 ▲시설‧보육(96개, 25.4%) ▲행사(37개, 9.8%) ▲멘토링(32개, 8.5%) ▲창업교육(30개, 7.9%) 순으로 조사되었다.

전년과 비교(기초지자체와 융자사업 제외)해 전체 유형에서 지원예산이 증가했다. 상세 유형별로는 사업화(829억 원, +10.1%), 기술개발(432억 원, +10.3%), 행사(188억 원, +208.3%) 순으로 예산이 늘었다. 

사업유형별 통합공고 현황 사진 자료 (제공=중기부)

■유망 스타트업 지원하는 '팁스'에 2934억 9000만원 투입 
주요 창업 지원 사업을 살펴보면 ‘팁스(TIPS) 프로그램’에 전년대비 1090억 5000만원 증가한 2934억 9000만원 규모를 투입해 지원에 나선다. 

창업 업력별로 필요한 자금과 지원 프로그램을 차별화해 단계별로 지원하는 예비‧초기‧도약패키지에는 2808억 7000만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청년들이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창업에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창업준비부터 시장진출까지 창업 전 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는 ’청년창업사관학교‘에 844억 5000만원 규모를 투입해 지원할 방침이다. 

중기부 강성천 차관은 “매년 창업지원시책의 숫자와 예산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에게 창업정책정보를 잘 알리는 것 뿐만 아니라 지원사업 간의 연계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중기부는 창업정책의 전담부처로서, 최근 35년 만에 전면 개정된 ‘중소기업창업 지원법’에 따라 창업정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통합공고의 세부 내용은 케이-스타트업 포털과 중기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 통합콜센터를 통해서 문의하면 된다. 또한 세부사업별 공고는 해당 부처와 지자체의 누리집에서 개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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