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NCS팀 김윤철 기자] 2022년 포스코그룹 공채 채용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자소서 항목별 작성법과 면접전형 내용과 대응 전략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포스코 그룹 공채 일정
포스코 그룹은 작년 11월 11일 3년간 총 2만5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그룹사를 통해 1만4000명을 직접 채용하고, 벤처 투자 확대 등을 통해 1만1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의 지난 3년간 공채 일정을 살펴보면 상반기는 3월 첫째주에 시작되었고, 하반기는 8월말에서 9월 초 사이에 서류 전형 접수가 시작되었다. 포스코그룹 간 중복지원은 할 수 없다.

■포스코 그룹 자기소개서 항목
다른 기업과 마찬가지로 포스코 입사의 첫 관문은 자기소개서다. 포스코그룹도 자기소개서를 중요 부분으로 평가하고, 면접에서도 자소서를 문답자료로 사용하기에 지원자들은 면접관 입장에서 솔직하고 분석적으로 작성해 가독성있게 읽기 쉽고 계속 읽어보고 싶도록 작성해야 한다.

포스코 채용담당자가 밝힌 자소서 작성 포인트는 “정직하고 진실하게 작성하여, 자신이 포스코의 기업문화, 인재상과 지원직무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점이다. 특히 가장 기초적인 사항인 자신이 지원한 회사 이름과 직무를 잘못 적는 것은 100% 탈락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자기소개서 문항

회사 지원 동기를 묻는 항목이다. 동종업계의 기업이 아닌 왜 ‘포스코’라는 회사여야만 했는지를 본인의 기준(가치관)을 밝히고, 어떠한 면면에서 그 기준에 적합했는지를 기술한다.

포스코가 진행하는 사업과 지원한 직무에 맞게 지원자가 어떻게 준비해 왔으며, 자신이 가진 강점과 경쟁력 등을 통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기술한다. 동종업계 회사들과 구별되는 포스코만의 차별점을 찾아 지원동기를 구성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지원한 직무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 역량 등을 묻는 항목이다. 지원 분야의 직무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지를 묻고, 지원자만이 소유한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역량을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다.

전문성을 보여줄 수 있는 핵심 기술과 역량에 대한 부분을 기술해야 한다. 포스코그룹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직무가 아니라도 자신의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자소서에 충실히 쓰는 것이 필요한 항목이다. 증명하는 근거로는 공모전 입상/포로젝트 수행 결과 등을 작성하면 좋다.

본인이 가장 힘들었던 순간(경험)을 기술할 때는 그 원인이 어디에 있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패한 경험을 통해서 ‘그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고 이겨냈는지와 무엇을 배웠고 어떠한 점을 깨달았느냐’하는 부분을 중심으로 기술해야 한다.

주의할 점은 포스코 인사담당자가 언론을 통해 밝혔듯이 포스코 자기소개서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은 ‘신뢰성과 진실성’이다. 실패 경험을 기술하는데 거짓이 없어야 하기에 다른 사람의 것을 흉내내지 말고, 작더라도 본인에게 깨달음을 준 실제 경험들을 바탕으로 있는 그대로 작성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국내외 이슈 중에 포스코와 관련된 주제를 선택해 기술해야 한다. 정치 프로그램 토론 패널을 뽑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논란이 될만한 정치적인 주제나 찬반이 명확히 갈리는 주제는 제외해야 한다.

포스코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회사의 발전방향과 경영진의 신년사 등을 참고하여 주제를 정하면 좋을 것이다. 특히 포스코그룹이 2021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2030 중장기 성장전략’ 내용들을 발표했다.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식량, 미래사업 등을 그룹 핵심사업으로 보고 성장체제를 구축하고자 하고 있으므로 이와 관련된 주제를 선택하면 좋을 것이다.

■POSCO Aptitude Test(PAT: 포스코 인·적성검사)
인·적성검사(PAT)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채용 평가로, 지원자의 직무기초 역량과 창의력, 인성을 검사한다.
- 적성검사 : 언어이해(20문항/15분), 자료해석(20문항/15분), 문제해결(20문항/15분), 상황판단(20문항/15분), 이공계 공간지각(20문항/10분), 인문사회계 사무지각(20문항/10분)
- 인성검사는 80분간 538문항을 검사하게 된다. 포스코 조직 내 최상의 성과를 구현하는 데 요구되는 성격, 행동특성을 가진 인재를 검증하는 포스코 맞춤형 인성검사다.

■면접
포스코그룹의 면접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이전에는 1박 2일간 치루어진 1차면접(직무역량평가)이 하루동안 인성/직무/분석발표(AP)/조별활동(GA)/역사에세이/도서퀴즈(혁신의용광로: 저자 송호근교수)가 시행된다. 2차 면접은 임원면접으로 포항이나 광양제철소의 임원과 화상면접으로 진행된다.

취업 커뮤니티에서 요약본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글들이 적지 않게 올라오기에, 도서퀴즈의 대상인 ‘혁신의용광로’ 책의 경우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기를 추천한다.

[포스코 면접 Tip] 면접관의 질문에 AI처럼 한번에 숨도 쉬지 않고 줄줄 말하지 말라. 떨지 않으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지원자가 준비한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자의 의도에 맞게 답변하라고 채용담당자들이 말하고 있음을 잊지 말자.

■직무 및 실무진 면접에서 반복 출제된 질문
[면접 공통 질문]
포스코 지원한 직무(업무)에 대한 지식 및 직무 이해 정도, 포스코 지원 동기, 지방근무 가능 여부, 학교생활관련 질문(성적, 어학, 자격증, 졸업여부 등), 학과와 지원 직무가 맞지 않은데 지원한 이유, 스트레스 해소 방법, 입사 후 포부 등

[역량면접]
갈등(상사, 업무)상황에 대처하고 조정하는 능력, 실패했거나 힘들었던 경험, 포스코에서 생산하는 제품(이름)과 특징 설명, 작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등

■면접 전 꼭 살펴보아야 하는 이것!
포스코(POSCO)그룹 공채를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이라면 지주사 채용 홈페이지, 포스코 뉴스룸, 유튜브(포스코TV), 공식 블로그에서 설명하는 직무 내용에 대해 철저히 파악해 두어야 한다.

특히 지주사 홈페이지의 '기업시민' 코너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 기업시민이란 기업에 시민이라는 인격을 부여한 개념으로, 현대 사회 시민처럼 사회발전을 위해 공존·공생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주체를 의미한다. 기업의 이윤을 일방향적으로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아닌, Business, Society, People 全 영역에서 공생가치를 함께 만드는 포괄적이고 적극적인 개념이다. Green, Together, Challenge, Life, Community With POSCO 5대 브랜드가 있다.

포스코 지주회사 체제 전환 계획 및 2030 중장기 성장전략을 필히 살펴보고 면접에 임해야 한다. 또한 지원한 직무와 관련된 포스코 제품(산업별, 제품별, 메가트렌드, 이용기술)에 대해 철저하게 사전 학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