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뉴스] 2명 중 1명 정규직 취업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 올해 참여기업 확대
[취업뉴스] 2명 중 1명 정규직 취업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 올해 참여기업 확대
  • 김윤철 기자
  • 승인 2022.02.0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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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코카콜라 등 인턴십 제공…작년 참가자 55% 정규직 채용
70개 기업-350명 청년구직자 인턴십 매칭…참여기업 7일~18일 모집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 참여기업 모집 홍보 포스터(자료제공=서울시)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 참여기업 모집 홍보 포스터(자료제공=서울시)

[리크루트타임스 김윤철 기자] 일 경험을 쌓기 어려운 청년 구직자와 실무형 인재를 찾는 유망기업 간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한다는 목표로 서울시가 작년 처음으로 시작한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가 성공적인 결실을 이뤘다.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 참여해 직무교육을 수료한 총 300명의 청년 가운데 267명(89%)이 기업 매칭에 성공해 3개월 간 신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에서 267명의 청년들이 인턴십 경험을 쌓았고,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48명(55.4%)이 정규직으로 채용됐다고 7일 밝혔다.

참여 주요 기업은 쿠팡, 퀄컴코리아, 존슨앤존슨, 한국얀센, VISA, 코카콜라, 메트라이프생명, AIA 등 글로벌기업과, 더에스엠씨그룹, 리노커뮤니케이션즈, 메가존클라우드 등이다.

서울시는 참여 청년에게 직무훈련(3∼4개월)과 인턴십 제공(3개월) 등 교육과 구직을 지원하고, 기업에는 매월 약 225만원(서울형 생활임금)의 청년인턴 인건비를 3개월간 지원한다. 

서울시는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 2기’ 참여기업 70여 개 사를 7일(월)에서 18일(금)까지 모집한다. 청년인턴 350명은 4월 중 모집‧선발할 계획이다. 

올해는 청년구직자와 참여기업 모두의 만족도와 청년인턴 채용률을 한층 높인다는 목표로 기업과 청년 모두의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우선, 가파른 성장세에 있는 유망 스타트업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업규모‧실적 등 기업의 참여 조건을 완화해 청년들이 보다 다양한 기업에서 인턴십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한다. 

기업 참여조건을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에서 10인 이상으로, 투자유치 실적 10억 원 이상에서 3억 원 이상으로 각각 완화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의 참여 문턱을 낮춘다. 

또한 이공계 중심 취업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인문계 청년구직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경영일반, 홍보, 마케팅 등 비(非)디지털 분야 직무교육과 인턴십 매칭에 중점을 둔다. 더 많은 청년들이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청년구직자들의 참여 조건도 완화한다. 작년에는 미취업 상태의 청년만 지원이 가능했지만, 올해는 생계유지 등을 위해 단시간 근로 중인 청년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요건에서 취업여부를 제외한다.

청년인턴으로 선발된 이후에도 개인별로 맞춤관리를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 ‘직무교육-인턴십-채용연계’ 전 과정을 관리하는 전담 컨설턴트를 배치, 취업정보 제공은 물론 고충상담, 교육기관‧기업과의 소통 등을 지원해 청년인턴들이 교육과 취업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올해는 기업과 청년 모두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개선한 만큼, 서울시 청년들이 보다 다양한 기업에서 일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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