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교육도 '직무능력은행'에 저축해 NCS기반 취업에 활용
전문대 교육도 '직무능력은행'에 저축해 NCS기반 취업에 활용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2.04.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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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내용 저축해 필요할 때 손쉽게 인증서 발급
고용부, 참여대학 모집...5월 6일 전문대 대상 컨설팅도 진행
직무능력은행 사업 관련 전문대학 컨설팅 개요
직무능력은행 사업 관련 전문대학 컨설팅 개요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앞으로 전문대학교의 교육과정을 받은 내용도 직무능력은행에 저축해 취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전문대학 교육 과정 내용을 '직무능력은행'에 저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필요할 때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문대학 교육과정은 다양한 형식으로 관리도고 있고 정보망 연계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직무능력은행에 저축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직무능력은행이란 개인이 교육, 훈련, 자격 등 다양한 경로로 습득한 직무능력을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형식으로 저축하고 취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인증서를 발급하는 제도다. 

구직자가 자신의 실무교육 이수 현황 등을 일일히 제시하지 않고 정보를 저축해 필요할 때 손쉽게 제시할 수 있어 구직 활동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또 기업은 근로자의 구체적은 직무능력을 확인하고 적재적소에 인재를 채용·배치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제도 도입을 위해 국민 평생 직업능력 개발법 개정 및 전산 구축 등을 추진 중이다. 이후 여러 정보망에 흩어져있는 개인의 직무능력 정보를 '직무능력은행'에서 한눈에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이와같은 제도가 이행되기 위해서는 먼저 대학에서 2023년 이후 운영 예정인 교과목에 대해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교육과정 인정' 신청을 거쳐야 한다. 

이후 고용부와 인력공단은 심사위원회를 통해 교과목의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여부와 교과목 수강으로 개인이 습득할 것으로 기대되는 내용 등을 검토해 직무능력은행에 저축 가능한 교육과정을 인정한다. 인정 기간은 3년간 유효하다. 

고용부와 인력공단의 인증을 받은 대학은 운영계획에 따라 교육과정에 운영할 수 있으며 교육 참여자인 학생은 교과목 수강 후 직무능력은행에 교육 과정을 저축해 취업 등에 활용하면 된다.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교육과정 인정 신청은 6월 중 국가직무능력표준 홈페이지에 상세 내용이 공고될 예정이다.

한편, 고용부는 학생들의 교과목 수강결과를 '직무능력은행'에 저축할 의사가 있으나 사업 내용이 생소해 참여하기 어려운 전문대학을 위해 컨설팅을 제공한다. 

컨설팅 참여대학에는 개별 수요를 파악해 맞춤형으로 진행하며 교과 내용과 관련된 국가직무능력표준 도출, 산업현장에서 많이 쓰이는 국가직무능력표준 추천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교육과정 인정' 컨설팅을 받고자 하는 대학은 오는 5월 6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서식은 국가직무능력표준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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