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제빵, 미용, 전기, 건축, 자동차 정비, 화훼장식 선호 높아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최근에는 직장 생활 뿐 아니라 창업을 통해 경제활동을 영위하고자하는 2030세대가 크게 늘고 있다. 이에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최근 2030세대 일자리와 관련해 청년 창업에 도움이 되는 국가기술자격을 선정·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자료는 지난해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원서를 제출한 2030세대 수험자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 자격시험에 응시한 2030세대는 총 131만 7504명이었다.
이중 창업을 목적으로 국가기술자격에 응시한 수험자는 총 4만3307명이으로 2020년도 3만 2882명보다 31.7% 크게 증가했다.
대졸 수준 기사 등급에서는 전기, 컬러리스트, 건축 분야 자격 취득 선호가 높았으며 전문대졸 수준의 산업기사 등급에서는 자동차 정비, 식물보호 분야 자격 선호가 높았다. 또 응시자격 제한이 없는 기능사 등급에서는 제과 및 제빵, 미용, 조리 등 소상공업 분야의 자격이 창업 목적으로 응시된 사례가 많았다.
특히 제과 및 제빵분야 응시자는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하면서 최근 젊은층의 카페 및 디저트 가게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창업을 목적으로 자격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의 60.5%는 학원(직업훈련기관)을 통해 준비한다고 응답했으며, 32.3%가 독학을 통해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격시험 준비기간은 74%가 3개월 미만이었으며 3~6개월이 19.42%, 6~12개월이 3.9%로 조사됐다.
공단 어수봉 이사장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사업을 준비하는 청년세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창업과 관련된 신규 종목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국가기술자격이 청년 일자리 활성화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