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장년 '1인가구 상담헬퍼'로 고립된 1인가구 지원
서울시, 중장년 '1인가구 상담헬퍼'로 고립된 1인가구 지원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2.03.25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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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갖춘 50+세대 컨설턴트 4월 4일까지 모집
공공지원 복지망 누락 1인가구 발굴해 5월부터 지원
서울시가 1인 가구에 상담을 지원하는 중장년 상담헬퍼를 모집한다.
서울시가 1인 가구에 상담을 지원하는 중장년 상담헬퍼를 모집한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최근 사회와 단절된 채 어려운 상황에 놓인 1인가구에 대한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통계청 ‘맞벌이 가구 및 1인가구 고용 현황’에 따르면 최근 4년간 1인가구 중 취업가구 비율은 61.1%에서 59.6%로 하락하고 있고 코로나로 인한 일자리 타격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된다.

서울시는 중장년 전문 상담가들과 함께 1인 가구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사회적 교류가 끊어져 고립상태가 심화되거나 경제적 위기상황에 몰린 1인 가구를 찾아내 상담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 지원하는 '1인가구 상담헬퍼' 사업을 5월부터 운영한다.

심리·직업상담, 사례관리 등 전문성 있는 중장년 '1인가구 상담헬퍼'가 옥탑방, 고시원, 지하층 등 주거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공공지원 복지망에서 누락된 1인가구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상담을 지원하는 맞춤 연계 서비스다.

이 사업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1인가구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고 일상을 나누던 사회적 관계망이 중단되고 고립이 가속화되면서 정보가 부족한 1인가구가 자신을 돌보기가 어려운 환경에 처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마련되었다.

시는 1인가구의 애로사항을 공감하고 잘 보듬을 수 있도록 전문성있는 50+세대를 1인가구 상담헬퍼로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4월 4일까지며 50플러스포터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총 41명이다. 

지원 대상자는 상담 관련 자격증을 소지하고 관련분야 1년 이상의 경험이 있는 서울시민이다. 활동 기간은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이며 매달 52만 5000원(57시간 기준)의 활동비를 받는다. 

‘1인가구 상담헬퍼’는 자치구 복지관과 1인가구 지원센터에서 활동하게 된다. 1인가구 발굴부터 상담·사례관리, 서비스 연계까지 담당한다.

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요즘같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1인가구 상담헬퍼’는 복지 사각지대에 숨어 있는 1인가구를 발굴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1인가구들이 어려움 없이 혼자 살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잘 드러나지 않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1인가구가 정서적‧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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