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 ‘2021 지속 가능성 연례 보고서’ 발간
UPS, ‘2021 지속 가능성 연례 보고서’ 발간
  • 이효상 기자
  • 승인 2022.08.2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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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부문에서 UPS가 달성한 성과와 영역별 이니셔티브 추진 현황 발표
205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 달성 박차

 

 

UPS, ‘2021 지속 가능성 연례 보고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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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 이효상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특송 회사이자 공급망 서비스 리더인 UPS는 <2021년 지속 가능성 연례 보고서>를 발간하고,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한 해 ESG (환경·사회·투명경영) 부문에서 UPS가 달성한 성과와 영역별 이니셔티브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UPS는 지속 가능성 보고서의 발간을 시작한 기업 중 하나로, 2003년 첫 보고서 발표 이래 매년 지속 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이 연례 보고서에서는 UPS가 추구하는 ESG 경영의 지향점과 2021년 ESG 경영 현황 및 주요 성과가 담겼다.

앞서 UPS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2040년까지 전 세계 10억 명의 삶의 질 향상, 투명하고 포용적인 경영 구조 유지라는 ESG 경영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토대로 이번 보고서에는 지난 한 해 동안 환경 및 사회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이니셔티브의 현황과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회사의 노력을 소개하고 있다.

캐롤 토메(Carol B. Tomé) UPS CEO는 “ESG는 비즈니스 측면에서 중요하다. 우리는 기후 변화와 다른 사회 경제적 문제가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 보았고, 이것이 우리가 글로벌 의제를 주도하고, 보다 지속 가능하고 공평하며 포용적인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캐롤 토메는 포춘(Fortune) 500대 기업 중 몇 안 되는 여성 CEO 중 한 명이다.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위한 노력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로드맵 실천의 일환으로, UPS는 ‘COP26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여해 연료에 의존하지 않는 탄소 감소 솔루션에 대해 논의하고, 더 많은 공공 파트너십을 장려했다.

UPS는 2025년까지 자사의 육로 운영에서 대체 연료의 비율을 4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 세우고, 지난해 1억 5천 6백만 갤런의 대체 연료를 구매했다. 이는 2020년 22%에서 증가한 수치로 UPS의 전체 지상 연료 사용량의 26%에 해당한다. UPS는 실제로 2000년부터 대체 연료로 30억 마일을 주행한 세계 최대 친환경 첨단 기술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UPS는 2021년 전 세계적으로 옥상 태양광 발전과 재생 가능한 전력에서 총 5%의 전기를 생산했다. 또한 기후 행동을 위한 UPS 재단의 글로벌 약속 중 하나인 ‘미래의 숲 이니셔티브’를 시작해 2021년에만 32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이로써 2012년부터 현재까지 UPS가 심은 나무는 총 2천 2백만 그루에 달한다. 또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서 종이 요금 청구서를 전자 요금 청구서로 대체하고, 친환경 포장재 사용, 배기가스 배출 제로 차량 운행 등 친환경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회적 지속 가능성’을 위한 노력

2021년 2월, UPS는 한국에 최초로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운송했으며, 현재까지도 6,300만 도스 이상의 화이자 백신을 국내 지정 시설에 공급하고 있다. UPS는 지난해 소외된 국가 30개국 포함 전 세계 110개 이상의 국가에 10억 회분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배송했다.

또 소규모 공급업체에 대한 거래 지출을 33억 달러로 늘렸다. 이와 함께 흑인, 히스패닉, 라틴계, AAPI 공동체의 중소기업가에 58만 달러의 보조금 제공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2,700건 이상의 인도주의적 구호품을 전 세계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장소에 전달했으며, 지역 사회 안전 이니셔티브를 위한 자금 지원, 현물 물류 및 기술지원에 2천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다. UPS 임직원들은 2021년에 110만 시간의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2011년 이후로 총 2천 4백만 시간을 기록했으며, 2030년까지 3천만 시간을 달성할 계획이다.

‘투명경영 지속 가능성’을 위한 노력

UPS는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DEI, 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을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UPS의 이사회와 최고 경영진은 다양한 인종과 업계 최고 수준의 여성 임원 비율로 구성되어 있다. 전 세계 UPS 정규 관리직 내 여성의 비율은 26%에 달하며, 이사회는 다양한 인종(31%)과 여성 이사(45%)로 구성되어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우 경영진의 46%가 여성이다. 2022년 3월 현재 UPS 최고 경영진은 흑인 임원 30%, 여성 임원 40%의 높은 여성 성비와 인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2018년부터 UPS 여성 수출기업 프로그램을 통해 31,000명의 여성 중소기업가를 지원하는 등 여성 직원들의 리더십 개발과 폭넓은 네트워킹 기회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향후 몇 년 동안 UPS는 2억 5천만 갤런에 해당하는 재생 천연가스(RNG)를 구매해 운송 업계 최대 메탄감소 RNG를 사용하는 기업이 된다는 계획이다. 연료 생산 기업, 고객, 업계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 시장의 규모 확대에도 나선다.

올해 UPS는 미국에서 약 1,800만 갤런 이상의 재생 가능 디젤 및 바이오디젤을 구매할 예정이며, 이는 2021년 주문량의 약 2배에 해당한다. 뿐만 아니라 eVToL(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의료 배송 드론, 수소 연료 전지 차량 등 새로운 기술에도 지속해서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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