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기 교수의 ESG 경영 이야기] ESG 혁신의 단계-전략 수립 단계: 신상품, 시장, 판매 소구점을 위한 아이디어 창출과 우공이산(愚公移山)
[이용기 교수의 ESG 경영 이야기] ESG 혁신의 단계-전략 수립 단계: 신상품, 시장, 판매 소구점을 위한 아이디어 창출과 우공이산(愚公移山)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2.08.16 0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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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 경영학과 지속가능(ESG)경영전공 코디네이터 이용기 교수  

코로나로 시작된 보건의료 분야의 팬데믹이 경제, 국방, 정치, 환경 및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의도적이든 비의도적이든 대중매체가 노출한 소식들은 희망보다는 불안을 안겨주고 있다. 국제정치도 시시각각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형국으로 치닫고 있다. 뉴스를 보기가 겁이 난다. 

그런데 이런 일련의 사태를 대하는 국가 리더 및 리더 그룹에 속한 사람들의 행동에 대한 기사는 호의적이지 않다. 그들이 경거망동했다는 기사들이 팬데믹처럼 밀려오는 탓이다. 

그들은 국가를 위해서가 아닌 자신과 패거리를 위해 일한다. 그들의 정치가 나라를 멍들게 하고 있다. 돈과 권력을 향해 가진 자는 더 가지려고 일반인이 상상도 못하는 속임수와 기교를 부린다. 

들키면 ‘나는 모르는 일이다’라고 발뺌하면 그만이다. 선량한 국민들에게 범죄의 기법을 그들이 나서서 가르쳐 주는 격이다. 정직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근로자들과 중소상인들은 돈의 경제에 밀려 거리에 내몰리도록 방치당하고 있다. 

술수와 기교를 몰라서 미래가 불안해지는 것이 당연시 되어서는 안된다. 정당하게 미래를 헤쳐나갈 전략적이며, 혁신적 아이디어의 창출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간절하다.       

이전 호에서 언급하였듯이, UNEP가 제시한 에코 혁신을 위한 전략 수립 단계는 1) 예비평가 준비, 2) 현재의 비즈니스 전략 이해, 3) 현재의 BM 이해, 4) 현재의 운영성과 이해, 5) 수집된 정보 분석, 6)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의 기업 비전 및 전략적 목표 정의, 7)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의 상품, 시장, 그리고 판매 포인트 정의, 8)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의 최고경영층 승인의 단계를 거친다. 

이번 호에서는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의 상품, 시장, 그리고 판매 포인트 정의에 대하여 살펴본다.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의 기업 비전 및 전략적 목표가 정의되고 나면, 기업의 상품, 시장, 그리고 판매 소구점을 일치시키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창출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먼저, 전략적 목표, 회사 비전 및 현재 시장, 제품 및 판매 포인트의 세부 사항이 검토되어야 한다. 그리고 시장, 상품 및 판매 소구점이 회사 비전과 일치되고, 전략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가?에 대한 점검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이 ‘예’일 가능성이 낮으므로 시장, 상품 및 판매 소구점에 적용할 수 있는 변화에 대한 아이디어가 창출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1) 기업의 목표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기존시장을 식별하고, 이 시장에 어떤 신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가를 확인한다. 

2) 어떤 기존상품이 회사의 목표와 비전을 달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지 확인하고, 상품을 어떤 신시장에 판매할 수 있는가를 점검한다. 

3) 현재 사용되는 판매 소구점 중 기업의 목표와 비전을 달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이 판매 소구점을 기업에서 어떻게 더 향상 시킬 수 있으며, 널리 사용할 수 있는가를 점검한다. 

4) SWOT 분석을 통하여 신상품, 시장, 판매 소구점의 일부 조합으로 채택될 수 있는 우선 순위가 높은 기회가 있는가를 확인한다. 

5) 신시장, 상품 또는 판매 소구점에 대한 TOWS (Threats, Opportunities, Weaknesses, Strenghts) 분석의 아이디어가 있는가를 확인하다. 

6) 제거해야 할 기업의 목표 또는 비전과 일치하지 않는 시장, 상품 또는 판매 소구점이 있는가를 확인하고, 일정을 체크한다. 

여기서 신시장, 상품 및 판매 소구점에 대한 아이디어가 5개 이상 생성됐으면 아이디어 평가의 다음 활동이 진행될 수 있다. 전략 아이디어 평가는 경제적, 환경적, 그리고 사회적 편익으로 구분되어 기업 목표와 적합한가가 체크되어야 한다.  

명인들의 과일을 직접 판매하는 ㈜진짜 맛있는 과일(이하 진맛과)의 기업비전, 전략적 목표, 일반적 아이디어, 시장, 상품, 그리고 판매 소구점을 사례로 살펴본다.  

기업비전: 과일시장에서 명품 과일을 선도적으로 유통;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고객들에게 맛있고, 신선한 유기농 프리미엄 과일 공급;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명품 과일 공급; 고객이 사랑하는 혁신적이고 신선하며, 맛있는 명품 과일 생산; 직원, 공급업체 및 파트너를 공정하게 대우

전략적 목표: 과일 어류 손실 및 폐기물 감소; 지속 가능한 과일 라인에 집중; 지속 가능한 과일 생산 및 유통 방식 도입; 명품 과일 외 상품 라인 도입; 직원 이직률 감소; 매출을 1,400억 원 이상으로 증가

일반적 아이디어: 판매 소구점으로서의 지속가능성 – 프리미엄 과일의 지속 가능한 소싱 및 저탄소 가공; 과일 가공 서비스 제공; 과일 캔 판매; AI 큐레이션 플랫폼을 이용하여 소비자들의 헬스케어에 도움이 되는 과일 추천

시장: 비싸더라도 맛과 품질이 보장되는 ‘가심비’를 따지는 1.8조 억 원 소비자 시장; 특급호텔, 골프장, 전국 실내 체인형 수영장

상품: 지속 가능한 조달 및 가공된 명품 과일; 명품 캔 과일; 케익, 커피, 그리고 다양한 음료와 함께 먹을 수 있는 과일; 제철의 신선하면서 풍부한 과일 소스

판매 소구점: 지속 가능한 소싱 과일 및 저탄소 가공; 혁신 – 새로운 상품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소비자의 삶이 더 쉬워지고 맛있고 영양가 있는 과일 세트 제공; 비싸더라도 맛과 품질의 보장을 원하는 ‘가심비’  

다음은 명인들의 과일을 직접 판매하는 ㈜진짜 맛있는 과일(이하 진맛과)의 전략 아이디어 평가 사례를 살펴보자. 

진맛과는 기존의 과일 시장에서 유기농 과일과 지속가능성을 판매 소구점으로 사용한다는 아이디어를 창출하였다. 진맛과는 경제적 편익의 관점에서 시장을 연평균 3%씩 성장하는 과일 총 시장 10조 8천억 원의 10분위인 1.8조 억 원을 총 가용시장으로 예상하였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고객에게 명품 과일을 지속 가능하게 공급하고, 명인 과일의 선도적인 공급 및 판매 기업이 된다는 목표에 기여한다. 

진맛과의 이러한 아이디어는 환경적 편익의 관점에서 생산자 – 산지단계 – 도매단계 – 소매단계 – 소비자로의 7일간의 유통 기간을 2일로 단축시켜 유통과정에서 발생되는 탄소 발생 요인들을 감소시키고, 소비자에게 완숙된 고품질의 신선한 제철 과일을 공급하려는 목표에 기여한다. 

그리고 사회적 편익은 과일 분야의 고부가가치 지식농업을 선도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과일 재배기술을 보유한 명인들의 프리미엄 과일의 판매를 확보하여 과일 AI 큐레이션 플랫폼을 통하여 소비자들의 헬스케어에 도움이 되는 과일을 추천하고, 향후 세종대학교와 명인 스마트 팜 운영과 명인 과일 아카데미를 개설하여 과일 명장들을 육성한다는 목표에 기여한다.    

진맛과의 이러한 전략 아이디어 평가와 분석은 GS Shop, 롯데홈쇼핑 프리미엄 명인명장관, 카카오톡ON 입점, 특급호텔 납품 등 판매망을 확보하는데 기여하였다. 

그리고 진맛과는 디이프 등과 2020년 연구개발을 시작해, 고객 맞춤형 농식품을 추천해주는 과일 AI 큐레이션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기술평가 우수기업 인증도 획득했다. 

과일 AI 큐레이션은 고객과 농식품 유전자 분석 등을 더해 고객의 체질, 취향 등에 가장 적합한 '1:1 맞춤 농식품 추천 솔루션'으로 향후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적용 분야가 방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싸더라도 맛과 품질이 보장되는 ‘가심비’를 따지는 소비자들을 위한 고민에서 시작된 진맛과의 결실은 결코 노력없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대한민국에서 생산되는 과일의 자존심을 지켜내며,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과일을 생산하는 명인, 신지식농업인, 그리고 농업 마스터를 찾기 위해 진맛과의 임직원들은 무려 2년 반 동안 국내 최고의 과일을 찾기 위해 전국을 다녔다. 

프리미엄 과일의 트렌드를 창출하는 트렌드세터(trendsetter)의 역할을 진맛과 임직원들의 열정이 더 나은 성공의 결실로 나타나길 바란다. 

대학에 있는 필자는 진맛과와 명인과일 스마트 팜 운영과 명인 과일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과일 명인과 명품 과일이 더 많이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그러나 중소기업이 성공의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요즘과 같은 불경기 하에서는 중소기업들이 어떤 일이든 끊임없이 노력하면 성공을 얻을 수 있다는 愚公移山(우공이산)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정부, 대기업 및 금융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시기이다. 

이 중 정치지도자들의 언행은 정치뿐 아니라 민생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므로 말 한마디를 조심해야 한다. 

그들의 겉과 속이 달라 자신과 패거리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표리부동(表裏不同)의 모습보다 국민을 위한 희생과 헌신으로 이어져야 한다.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지속가능(ESG)경영전공 코디네이터 이용기 교수      
●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세종대학교 지속가능환경에너지바이오 연구소 소장
● 세종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 지속가능(ESG)경영전공 Founder(2020)/코디네이터
● 세종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시니어산업학과 석사과정 Founder(2020)
● 세종대학교 산업대학원 마케팅학과 Founder(2007)(현, 유통산업학과)
● 세종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프랜차이즈석사과정 Founder(2006)
● 세종사이버대학교 경영학과 Founder(2005)
● (사)한국프랜차이즈경영학회 회장
● 통통(通統): 통하는 통계 easy statistics 유튜브 채널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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